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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을 믿었다" 박주봉 감독 솔직 고백…中 드림팀 격파 '뿌리' 인정→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 金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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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4년 만에 우버컵 정상을 탈환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한 대표팀은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를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지난 3일 대회 결승에서 초호화 진용을 자랑하는 중국을 3-1로 일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우승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우버컵은 반세기가 훌쩍 넘는 역사만큼이나 세계 단체전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덴마크 대회는 총 16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불가리아, 태국을 모두 5-0으로 연파하고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8강에서 대만, 4강에서 인도네시아(이상 3-1 승)를 제압했다.

결승에선 당초 열세가 예상된 중국까지 격파하면서 4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단·복식의 조화로운 전력을 과시했다.

'에이스' 안세영을 필두로 김가은(삼성생명·18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20위) 등 2·3옵션이 제 몫을 다한 단식은 양과 질에서 중국 못지 않았다.

복식에서도 세계 3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와 베테랑 김혜정(삼성생명), 신예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조가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결승에서의 활약이 백미였다. 중국 핵심 전력을 차례차례 무너뜨려 국내 팬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단식 세계 2위 왕즈이와 4위 천위페이, 여자복식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를 상대로 거둔 우승이란 점에서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확실한 자신감까지 얻게 됐다.

안세영은 귀국 현장에서 "단체전은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기에 이번 우버컵 우승이 훨씬 더 기쁘다"며 환히 웃었다.

이어 "대표팀 구성원으로서 단체전 우승을 이뤘다는 사실이 정말 영광스럽다. 개인전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뉴스1에 따르면 박주봉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중국과의 결승에서 안세영을 제하면 모든 매치업에서 우리가 밀리는 어려운 상황이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나 안세영이라는 세계 최고 랭커를 보유하고 있기에 자신감 있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안)세영이가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왕즈이를 완벽히 제압해 줬다. 덕분에 후속 주자도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세영이의 존재로 팀에 안정감이 생겼고 항상 첫 경기를 따 주니 다음 경기를 운영하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며 1단식 주자 공로를 잊지 않고 강조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3위에 그쳐 아쉽게 8강 토너먼트 진출이 불발됐다.

다만 여자 대표팀이 올 초 아시아단체선수권 사상 첫 우승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하면서 한국 배드민턴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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