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다 8연패' 고개 숙인 이정규 감독 "너무나 죄송...공격적인 수비가 낫다는 판단 든 경기"[현장인터뷰]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 조회
- 목록
본문

[OSEN=전주, 고성환 기자] 이정규 광주FC 감독이 가장 먼저 팬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광주FC는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광주는 8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또 새로 썼다. 동시에 1승 3무 8패, 승점 6에 머무르며 최하위 탈출에서 더욱 멀어지게 됐다.
이날 광주는 경기 전 이정규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평소와 달리 공격적인 전방 압박을 펼치지 않았다. 프리드욘슨과 안혁주까지 중앙선 밑으로 내려와 낮은 위치에서 수비를 시작했다.
광주의 달라진 전술은 전반 막판까지는 잘 먹혀 들었지만, 전반 43분 오베르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5분 김승섭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불운까지 겹쳤다. 이후 광주는 라인을 높이며 득점을 노려봤지만, 오히려 경기 막판 티아고와 이승우에게 잇달아 실점하고 말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규 감독은 "계속 끝나고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거 같아서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더 잘 준비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점이 많아도 너무 많은 광주다. 8연패 기간 동안 3득점 29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규 감독은 "실점 상황을 보면 안양전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수에서 나왔다. 오늘은 크로스에 대한 실점이 많다 보니까 거기에 대비하고자 수비적으로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실점했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 처음에 얘기했던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들었다"라며 다음 경기부터는 다시 공격적인 전방 압박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경기 플랜이 틀어진 점에 대해서 이정규 감독은 "전반에 준비했던 건 4-5-1 형태로 전북의 측면 공격을 막고자 했다. 30분 정도 지나고 미드필더 김용혁이 한 명씩 밀어내면서 올라가서 마크하기로 했는데 센터백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명확히 잘못됐다. 그런 부분에서 준비가 덜 된 거 같다"라고 반성했다.
김진호가 시즌 4번째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다. 이정규 감독은 "2로빈 첫 시작이다. 경기를 복기하면서 보면 핑계라고도 할 수 있지만, 초반 3경기와 4경기째 차이가 크다. 이유는 체력이다. 경고 관리라든지 이 상황에서 한 선수라도 빠지면 경기 운영이 어렵다. 잘 관리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