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은 진짜 괴물이다" 오타니도 못해본 ML 진기록, 무라카미가 해낸 이유 있었네..."지금까지 본 선수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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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이 녀석은 괴물이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괴물 같은 파워'가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팀 동료마저 "괴물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정규시즌 개막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무라카미는 빠르게 빅리그에 적응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뒤, 올 시즌 초반부터 홈런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 성적만 놓고 보면 완벽하진 않다. 34경기에서 타율 0.223에 헛스윙률은 43.7%에 달한다. 그러나 이를 상쇄하는 압도적인 강점을 갖췄다. 바로 '파워'다. 무라카미는 4일(한국시간)기준 리그 공동 1위인 13홈런을 비롯해 하드히트 비율 62.9%(MLB 전체 1위), 장타율 0.545 등 파워 지표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무라카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 스탯'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즌 개막 후 3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3홈런과 27볼넷을 기록한 선수는 역대 4명, 총 5차례밖에 없다. 지난 1928년과 1930년 베이브 루스, 1992년 마크 맥과이어, 2006년 앨버트 푸홀스와 짐 토미다. 무라카미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일본에서 건너온 '용병'으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무라카미에 대해 동료들도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우완 불펜 마이크 바실은 최근 미국 팟캐스트 '베이스볼 이슨트 보링'에 출연해 무라카미를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무엇보다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진짜 프로페셔널하다"고 말했다.
특히 바실은 무라카미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무라카미의 프로페셔널함이 가장 잘 드러나는 건 3타수 무안타, 혹은 4타수 무안타 같은 경기다. 타격이 안 돼도 팀을 먼저 생각한다. 정말 팀 퍼스트다. 나는 그게 그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그런 자세가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일본에서 MVP를 받고, 미국에 와서 좋은 계약까지 받으면 '나, 나' 하면서 자기중심적으로 변해도 이상하지 않다. 실제로 그런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무라마키는 전혀 그렇지 않다.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군림했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리그 홈런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2022년에는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타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바실은 무라카미의 파워를 "지금까지 본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 번은 무라카미의 타구가 다리로 날아와 맞은 적이 있다. 그때 햄스트링에 생긴 멍의 크기를 보고 그의 파워를 실감했다. 이후 매일같이 그를 보면서 느끼는 건… 믿기지 않는다는 거다. 특히 홈런이 나오는 타석은 차원이 다르다. 뭐랄까, '이 녀석은 괴물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현실 같지 않다. 유치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장타력과 팀 중심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무라카미다. 현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중 최고 스타로 꼽히는 오타니를 넘어서는 새로운 슈퍼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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