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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 완패' 왕즈이 고백 "1단식 책임감 컸다"…복식 에이스는 "한국 변화 예상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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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 완패' 왕즈이 고백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세계랭킹 2위에게도 고충이 있다.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1단식 주자로 출전했으나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에게 패한 중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왕즈이(세계랭킹 2위)가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경기 전체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첫 번째 맞대결 주자로 나선 점에서 부담감을 느꼈다는 게 왕즈이의 설명이다.

중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우버컵 결승전에서 한국에 매치스코어 1-3으로 패해 대회 준우승에 그쳤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대회 디펜딩 챔피언 중국은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매치스코어 3-0으로 격파했고, 4강에서는 난적 일본을 상대로도 매치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우승 후보의 저력을 입증했으나 결승에서 한국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세영에 완패' 왕즈이 고백




첫 경기였던 1단식부터 꼬였다.

중국은 안세영을 견제하기 위해 매 대회마다 안세영과 우승을 놓고 다투는 왕즈이를 1단식 주자로 내보냈다. 왕즈이는 안세영을 2-0으로 꺾었던 지난 3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슈퍼 1000) 결승의 기억을 되살리려고 했으나, 이번에는 안세영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왕즈이는 47분 만에 게임스코어 0-2(10-21 13-21)로 패했다.

1게임 초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연달아 7점을 내줬고, 2-11로 크게 밀린 채 맞이한 인터벌(휴식시간) 뒤에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왕즈이는 5-11까지 점수가 벌어진 채 인터벌에 돌입, 잠시 9-12로 따라갔으나 안세영이 매치포인트에 도달하기 전까지 4점만 내는 데 그쳤다. 결국 왕즈이는 안세영의 마지막 헤어핀을 막아내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왕즈이가 안세영에게 당한 20번째 패배였다.



'안세영에 완패' 왕즈이 고백




경기 후 왕즈이는 1단식 주자로 나선 것에 대해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또한 체력이 좋은 안세영과의 체력전에서 밀린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왕즈이는 직전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와 1시간 13분 동안 이어진 혈투를 벌이고 올라온 참이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즈이는 "긴 랠리가 펼쳐지는 동안 체력이 떨어지고 실수가 더 많았다"며 "1번 단식 경기는 처음이라 팀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다"고 밝혔다.

탄닝과 함께 1복식에서 승리를 거두며 왕즈이의 부담감을 덜어준 류성수는 "상대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접근 방식은 항상 간단하다. 바로 우리의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은에게 발목이 잡히며 결정적인 승리를 내준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는 "공격에서 몇 차례 실수를 범한 뒤 나는 주저하기 시작했다. 주저하는 순간 내 샷은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았고, 상대방에게 더 큰 자신감을 주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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