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감독도 놀랐다 "김가은 천위페이 제압, 나도 솔직히…오늘은 김가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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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오늘은 김가은(삼성생명)의 날이다."
박주봉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우버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김가은의 공이 컸다고 말했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날 열린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하며 통산 3회(2010, 2022, 2024)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시절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이 된 박 감독은 지난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은 뒤, 2025년 4월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후 첫 우버컵에서 박 감독은 정상에 올랐다.
단식 1경기에서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라이벌 왕즈이(세계 2위)를 2-0으로 제압했고 복식 1경기에선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를 상대한 이소희-정나은(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0-2로 패했다.
단식 2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세계 17위 김가은(삼성생명)이 안세영의 라이벌로 잘 알려진 천위페이(세계 4위)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승기가 한국 쪽으로 왔다.

복식 2경기에서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지아이판-장수샨 조(세계 4위)와 1시간 25분간 혈투를 펼친 끝에 2-1로 승리하면서 중국을 제압했다.
박 감독은 결승전 후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2022년도에 (한국이) 우승했었는데 내가 감독 맡고 나서 처음으로 우버컵 우승해 너무나 기쁘고 이번 단체전 우승을 계기로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중국과 시합하는 데 자신감을 느끼고 준비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단식 2경기인 김가은과 천위페이의 맞대결에 대해, 박 감독은 "원래 오늘 상대가 천위페이여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고 힘들다고 생각했다. 분위기도 천위페이에게 넘어갔었는데 첫 게임 중반부터 잘 풀어냈다. 승리까지 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우승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김가은이 이겨서 놀랐다"라고 말한 박 감독은 "김가은은 이번 대회 4강에서 뛰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걱정했다. 하지만 오늘은 김가은의 날이었다. 아주 침착하고 평소에도 실수하지 않지만 침착히 플레이했고 우리 지시를 잘 따라왔다"라고 웃었다.
이어 "안세영도 항상 너무 잘하지만, 오늘의 우승은 김가은의 공이 컸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계획은 단식 2게임과 복식 1게임을 이기는 것이었다. 당연히 안세영과 복식 2경기, 그리고 단식 3경기를 이기는 것이었다. 심유진(삼성생명)이 한웨에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식 2게임, 복식 1게임을 가져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심유진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 1회전에서 한웨를 이긴 적이 있다.

박 감독은 더불어 "알다시피 복식 1경기 탄닝은 매우 강하다. 그래서 복식 2경기에서 이기려고 했다"라며 "사실 2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우리가 이겼다. 그래서 복식 2경기에서 승리하고자 전략을 짰다"라며 준비했던 전략에 대해 밝혔다.
박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중국을 꺾었다. 그는 "중국은 항상 우승한다. 이번 연도에 일본에서 아시안게임이 있는 해이기도 하다. 아마 단체전에서 중국을 다시 만나게 될 텐데 이번 우버컵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는데 큰 경험이 된 것 같다"라며 다음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대한배드민턴협회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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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6.05.04 15: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