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잠정구 논란' 일파만파→대한골프협회 뒤늦은 사과! "몇 가지 실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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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허인회 잠정구(프로비저널볼) 논란'이 뜨겁다. 아웃오브바운즈(OB) 여부와 잠정구 상황, 원구를 집어든 포어 캐디의 행동 등이 복잡하게 엮였고, 대회를 주관한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의 늑장 대응에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인회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의 남서울CC에서 펼쳐진 2026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했다. 2일 3라운드 7번홀에서 문제의 사건에 휩싸였다. 티샷이 오른쪽 OB 구역으로 향했다. 포어 캐디가 OB를 선언했다. 허인회가 잠정구를 쳤고, 공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포어 캐디가 원구를 집어 들면서 상황이 꼬였다. 경기 중에는 공을 아무도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데, 원칙을 깼다. 공이 OB 지역에 있었는지도 불확실해졌다. 결국 경기위원들은 원구 자체를 취소하고 잠정구를 인정했다. 허인회는 결정을 따랐고, 7번홀 파 세이브를 기록했다.
3일 최종 라운드에서 허인회가 맹타를 몰아치며 7타를 줄이고 선두 싸움을 벌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마크했다. 송민혁, 조민규와 같은 기록을 적어내며 연장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대한골프협회 측이 3라운드 7번홀 OB에 대한 벌타를 결정했다. 2벌타를 받은 허인회는 9언더파 275타로 3위로 밀렸다.
대한골프협회는 4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 7번홀 룰 재정 번복에 관한 건'이라는 제목의 글로 상황을 설명했다. "3라운드 7번홀 허인회의 원구를 OB라고 최종 판단했다"며 "포어 캐디(OB라서 집어 올렸다), 동반자 캐디(OB 구역에서 공을 집어 올리는 것을 보았다), 방송 관계자(2~3m 거리에서 봤을 때 OB 구역에 있었다), 현장 레퍼리 2인(정황상 OB)의 증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정이 나오는 과정 몇 가지 실수가 있었다"며 "▲프로비저널볼로 인플레이를 시키고, 더블보기가 아닌 파로 스코어를 기록한 점, ▲종 4라운드 경기 중 선수에게 OB 결론을 알리지 않은 점, ▲공지 및 안내가 늦은 점이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아울러 "위와 같은 점으로 대회 관계자 및 선수, 선수 가족, 팬 등 모든 분께 혼선을 드린 점 죄송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기 운영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 수습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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