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안세영, 우버컵 결승 첫판서 왕즈이 완파…맞대결 20승째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세계단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필승 카드'로 나선 안세영(삼성생명)이 결승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서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경기 내내 안세영이 압도했다. 왕즈이는 두 게임 모두 안세영을 상대로 단 한 번의 동점조차 만들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첫 게임 초반, 안세영은 왕즈이가 긴장한 듯 범실을 남발하는 사이 연속 7득점 하며 7-1 리드를 잡았다.
압도적인 점수 차인 11-2로 반환점(인터벌)을 돈 안세영은 게임 후반에도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섞은 변칙적인 경기 운영으로 왕즈이를 쥐락펴락하며 21-10으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 역시 안세영의 독무대였다. 11-5로 먼저 인터벌을 맞이한 안세영은 경기 중반 왕즈이에게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2-9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침착하게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20-13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안세영은 마지막 순간 허를 찌르는 헤어핀으로 왕즈이를 돌려세웠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자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2년마다 개최되는 우버컵은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와 더불어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러지며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2010년과 2022년 두 차례 우버컵 정상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의 뒤를 이어서는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단식 김가은(삼성생명), 복식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차례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제보는 카톡 okjebo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