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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퍼펙트' 깬 최지훈 '번트'...불문율이 아닌 두 가지 이유 [김대호의 야구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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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0-1 상황서 '불문율' 성립할까
한화 벤치의 안일한 대응이 더 문제



류현진 '퍼펙트' 깬 최지훈 '번트'...불문율이 아닌 두 가지 이유 [김대호의 야구생각]




메이저리그에선 고의든 실수든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 반드시 보복을 당한다.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을 때 도루나 번트를 시도하는 건 ‘전쟁’을 부르는 행동이다. 홈런 후 ‘빠던’(방망이를 던지는 행위)도 금지다. 퍼펙트게임이 진행 중일 때 기습번트를 시도하는 것도 용납되지 않는다.

지난 4월 30일 대전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 장면이 연출됐다.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은 5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에 내보내지 않았다. 6회초 SSG 선두 타자 최지훈이 류현진의 초구에 기습번트를 댔다. 타구는 3루수와 포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졌고, 최지훈은 1루에 세이프됐다.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류현진의 퍼펙트 행진이 허무하게 끝났다. 그 뒤 류현진은 무너졌다. 6회 초 투 아웃을 잡는 사이 6피안타, 2볼넷, 6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는 이 경기를 14-3으로 이겼다.



류현진 '퍼펙트' 깬 최지훈 '번트'...불문율이 아닌 두 가지 이유 [김대호의 야구생각]




첫째, 당시 경기가 고작 6회 초였다는 사실이다. 김 감독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최소한 8회나 9회가 됐어야 한다. 이제 중반전에 접어든 상황에서 상대 대기록을 위해 다양한 출루 수단을 포기하는 게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 감독의 생각이 맞다면 최지훈은 볼넷을 골라도 안된다.

둘째, 스코어가 한 점 차란 사실이다. 5회까지 한화가 1-0으로 앞서 있었다. 스코어가 7~8점 차로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최지훈이 기습번트를 시도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상대 투수의 기록을 위해 승부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한화 벤치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는 게 맞다. 6회초 1-0에서 상대 선두 타자가 발 빠른 최지훈이라면 얼마든지 기습번트를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한화 내야진은 이에 대비하지 않았다.



류현진 '퍼펙트' 깬 최지훈 '번트'...불문율이 아닌 두 가지 이유 [김대호의 야구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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