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나 때문에 못하고 있다"…노시환의 반성과 반등 다짐 [대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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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노시환이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내는 홈런포를 가동, 주춤했던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시환은 이날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호 홈런에 개인 통산 500타점 고지까지 밟았다.
노시환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일단 팀 연패를 끊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또 화끈하게 타선의 힘으로 이긴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투수들이 조금 부침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타자들이 더 힘을 내서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첫 타석부터 집중력을 보여줬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우완 루키 장찬희를 상대로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기록,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 타점으로 KBO 역대 122번째 500타점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노시환은 타석을 거듭할수록 더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한화가 3-1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허인서의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노시환은 한화가 8-3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홈런포까지 가동했다. 삼성 일본 우완 미야지 유라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43km/h짜리 직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에 공을 특유의 파워로 완벽하게 걷어올렸다.
한화는 선발투수 문동주가 1회말 어깨 불편함을 느껴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노시환을 위시한 타선의 힘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노시환 개인으로서도 자신감을 되찾은 귀중한 하루였다.
노시환은 "문동주가 일찍 교체되면서 타자들이 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집중했다"며 "홈런의 경우 직구를 쳐서 넘긴 게 고무적이다. 직구 타이밍에 늦지 않기 위해 훈련 중인다 실투가 아닌 낮은 공을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게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또 "시즌 초반 좋지 않았던 건 심리적인 게 가장 컸다. 타석에서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 투수에게 지게 돼 있다"며 "앞으로 그냥 심플하게 아무 생각 없이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날 3연패를 끊긴 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 12승17패로 8위라는 만족하기 어려운 순위에 위치 중이다. 노시환은 중심 타자로서 팀의 현 상황을 반성하고, 반등을 다짐 중이다.
노시환은 "시즌 전에 (11년 307억) 장기 계약을 맺은 뒤 책임감도 컸는데 개막 후 팀이 하위권에 있어 마음이 무거웠다"며 "우리 팀은 나 때문에 못하고 있는 게 맞다"라고 반성했다.
이와 함께 "이제 조금은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우리 팀에 있는 좋은 타자들과 함께 같이 치고 올라가겠다. 화끈한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 대구,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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