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LG 복귀, 승자는 디트로이트 구단…짭짤한 이적료 발생, 투자대비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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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고우석이 머지 않아 국내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의 친정팀 LG 마무리 유영찬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LG는 최근 다 잡았던 경기를 그것도 3번이나 역전패하며 마무리 부재의 아픔을 온 몸으로 겪었다.
한국프로야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일(한국시간) MHN과 전화통화에서 "LG가 고우석 영입을 전재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우석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LG가 다년계약 등 당근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뜸해줬다.
고우석이 올 시즌 중 LG로 복귀하게 되면 승자는 그의 현 소속팀 디트로이트 구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적잖은 이적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축구처럼 '이적료 시장'은 아니다. 계약권리를 파는 구조다. 구단이 선수의 보유권을 가지고 있고, 해외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면 그 권리를 협상을 통해 매입해야 한다. 때문에 정해진 금액은 없다. 케이스마다 다르다. 그래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규모는 있다.
일반 마이너리그 선수의 경우 한국 등 해외시장으로의 이적시 대략 3만에서 10만 달러(약 1억 5000만원)의 이적료가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최상위 레벨인 트리플 A 주전급 선수의 경우는 이적료가 30만 달러(약 4억 5000만원)까지 치솟는다.
마이너리그 선수 중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된 경우라면 이적료는 30만 달러를 넘어 100만 달러(약 15억원) 이상도 받을 수 있다.
고우석은 현재 순수한 마이너리그 투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실력부족으로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LG 복귀 시 이적료가 약 30만 달러 선에서 형성될 수 있다.

하지만 고우석과 LG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디트로이트가 쉽게 내줄 것인가 라는 물음표가 붙는다. 마무리 부재로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LG 사정을 디트로이트 구단도 모를리가 없다. 이렇게 되면 시장원리에 따라 이적료는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고우석과 디트로이트가 맺은 마이너리그 계약내용은 정확하게 알려진게 없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단체협약(CBA)을 통해 그의 올 시즌 연봉은 유추해 볼 수 있다.
CBA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 순수 마이너리거의 경우 연봉은 연차에 따라 대략 3만 5800달러에서 최고 6만 달러(약 9000만원)까지 받는다. 고우석이 여기에 속한다.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의 경우는 최저연봉 12만 71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LG와 디트로이트 두 구단이 해결해야 할 이적료는 대중에게 공개해야 할 의무가 없다. 때문에 당사자 외에는 얼마를 지불했는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고우석의 연봉과 과거 이적료 시장의 전례를 대입했을 때 디트로이트는 고우석으로 인해 최소 10배 정도의 투자수익을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고우석이 만약, 연내 한국으로 유턴한다면 디트로이트에게 그는 '블루칩'이 되는 셈이다.

한편, 2년 전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은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했다. 올해도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출발했지만 2경기 등판 후 성적이 부진하자 더블 A로 강등된 상태다. 때문에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다"는 고우석 본인의 바람과 달리 올해도 빅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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