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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이 생각 안 나는 건 아닌데…KIA는 진짜 김태군 없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한준수 더 힘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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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이 생각 안 나는 건 아닌데…KIA는 진짜 김태군 없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한준수 더 힘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태군이 생각 안 나는 건 아닌데…

김태군(37, KIA 타이거즈)은 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개점휴업이다. 올 시즌 6경기서 14타수 3안타 타율 0.214 OPS 0.500이다. 사실상 올 시즌 KIA 주전포수는 한준수(27)다. 한준수는 26경기서 66타수 19안타 타율 0.288 3홈런 10타점 11득점 OPS 0.935다.



김태군이 생각 안 나는 건 아닌데…KIA는 진짜 김태군 없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한준수 더 힘내야 한다




한준수는 29일 창원 NC전서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구창모의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영양가만 따지면 연장 10회초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터트린 게 최고였다.

한준수는 본래 공격형 포수다. 2024년에 두각을 드러낸 그 타격이 2025년엔 안 나왔다. 103경기서 타율 0.225 7홈런 26타점 33득점 OPS 0.673에 그쳤다. 2024년 115경기서 타율 0.307 7홈런 41타점 OPS 0.817이란 성적은 역시 애버리지가 아님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한준수의 타격 재능이 어디로 도망간 건 아니었다. 오픈스탠스라는 확고한 자신의 스타일이 있다. 지난 오프시즌에 이범호 감독의 지도를 받아 더 간결하고 컴팩트한 스윙을 꾸준히 만들고 연습했다.

이범호 감독은 한준수가 20~25홈런을 칠 파워가 있다고 단언했다. 1주일에 하나씩 치면 25홈런은 쉽다고 덧붙였다. 단, 1주일에 홈런 하나를 쳐야 한다는 의식을 하는 순간 타격은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확하게,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장타도 나온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지난 1개월간 한준수의 타격은 말 그대로 준수했다.

단, 중요한 건 수비와 투수리드, 볼배합이다. 이범호 감독이 작년에 한준수가 타격이 부진했지만 정작 매번 지적했던 게 수비와 투수리드, 볼배합이다. 지난해 9월 한화 이글스 3연전 내내 노시환에게 초구 변화구-2구 패스트볼 공식으로 홈런을 맞자 강하게 질책했던 에피소드도 있다.

이 부분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물론 KIA 마운드가 지금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책임이 온전히 한준수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 타자의 움직임, 경기의 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능력 등은 결국 수많은 실전을 치러보면서 느끼고 고치고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9-4로 앞선 10회말, 김건국이 2사까지 잘 잡고 볼넷 2개를 내주고 한 방 있는 신인 신재인이 타석에 들어서자 마운드에 올라 김건국을 진정시킨 점, 여전히 제구가 불안한 이의리를 안정시켜주기 위해 계속 움직이면서 공을 받아주는 부분, 이의리가 원하는 빠른 공을 살리되, 경기 중~후반 불펜투수들에겐 도망갈 땐 확실하게 도망가는 승부를 펼친 부분은 돋보였다.

김태군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KIA에 남을지 떠날지 알 수 없다. KIA로선 김태군이 내년에 팀을 떠나는 가정까지 해야 한다. 최근 집토끼들을 놓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기 어렵다. 또한, 올 시즌 후 FA 시장에 포수가 많이 풀리기 때문에 김태군을 잡는다는 보장이 없다.



김태군이 생각 안 나는 건 아닌데…KIA는 진짜 김태군 없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한준수 더 힘내야 한다




KIA가 만약 올 겨울 김태군을 타 구단에 빼앗긴다면 한준수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써야 한다. 한준수의 기량이 올 시즌에 만족스럽게 올라오지 못한다면, FA 포수 시장에서 쇼핑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일단 한준수는 거의 모든 것이 좋아진 채 2026년 첫 한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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