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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캐디가 치라고 했다" 논란 발언에 사과…"신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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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윤이나(23·솔레어)가 지난주 해외 인터뷰 중 오구 플레이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는 경기 직후 긴박한 상황 속 설명하는 과정에 있어 표현이 신중하지 못했다"면서 "이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해당 발언으로 상처받았을 모든 분께 죄송한 말씀 드린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책임은 선수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결코 다른 누구에게 돌릴 의도는 없었음을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지난주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했는데, 3라운드가 끝난 뒤 현지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가 논란이 됐다.

골프위크는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LPGA 신예 스타, 부정행위 스캔들에 입을 열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이나를 인터뷰했다.



윤이나




그는 통역사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구플레이 상황에 대해 "티샷한 볼이 러프에 빠졌고, 다른 선수들이 공 찾는 것을 도와줬는데 다음 티샷할 때까지 그 공이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캐디가 치라고 했는데 듣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바로 신고했어야 하는데 너무 긴장되고 무서웠다. 컷 탈락했으니 괜찮을 것 같았고, 주변 사람들도 별일 아닐 거라고 해서 그대로 믿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가 나간 이후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의 책임을 캐디 등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윤이나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제 언행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다'면서 "앞으로 더 신중하고 성숙한 자세로 모든 순간에 임하며, 모든 관계자분과 팬 여러분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오구플레이를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았고, 한 달이 지난 뒤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 신고했다.

이후 3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던 그는 징계 감면으로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복귀해 대상을 받았고 이듬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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