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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여버린 KIA의 외국인 밑그림, ‘6주 새 얼굴’이 엉킨 실타래 풀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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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여버린 KIA의 외국인 밑그림, ‘6주 새 얼굴’이 엉킨 실타래 풀어낼 수 있을까




해럴드 카스트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제리드 데일이 제 자리에서 밀려났다. 시즌 전 KIA가 그린 외국인 야수진 밑그림이 엉클어졌다. 김도영이 연일 홈런포를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고 있지만 점점 부담이 집중되고 있다.

카스트로는 지난 25일 롯데전 1루 수비 도중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다쳤다. 초반 좋았던 타격감이 빠르게 식던 중에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KIA는 최대한 빠르게 대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유일한 내야수 아시아쿼터 데일도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지난 21을 KT전을 마지막으로 6경기째 제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계속된 수비 실책 때문이다. 2루수와 1루수를 오가며 선발 출장 중이지만, 당초 유격수로 기대했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3할을 훌쩍 넘던 타율도 꾸준히 하락하며 28일 기준 0.285까지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기준으로는 33타수 6안타 타율 0.182 빈타다. ‘유격수 데일’이라면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수비에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2루수와 1루수를 오가면서 지금 같은 타격이라면 갈수록 팀 내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박찬호, 최형우를 차례로 놓친 KIA는 외국인 야수 2명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마운드 의문부호가 없지 않았지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야수 아시아쿼터를 택한 것도 야수진 공백을 메워야 할 필요성이 특히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스트로와 데일이 침체에 빠지면서 KIA 팀 타격도 다시 내림세를 탔다. 홈런 1위 김도영이 꾸준히 장타를 때려내고 있지만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김도영이 해결하지 못하면 팀 득점력 전체가 반감하는 모양새다. 최근 10경기 KIA는 3승 1무 6패에 그치고 있다. 김도영이 10경기 중 7경기에서 타점을 올렸는데, 타점을 내지 못한 3경기에서 1무 2패를 했다.

지금으로서는 6주간 카스트로를 대신할 새 얼굴이 타선에 빠르게 녹아들며 활력소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다. 데일은 심리적, 체력적 부담을 털어내고 정상궤도를 찾는 게 우선 과제다. 영입 전 기대치를 밑돈다고 해도 당장 교체 카드를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바꿀 기회는 1번 뿐이다. 계약 상한액 범위 안에서 1군 즉시 전력감 선수를 찾기도 쉽지 않다. 데려온 선수가 덜컥 장기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만회할 방법도 없다.

심진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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