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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형, 사이영상 도와줄게'… 오타니 구한 김혜성의 수비[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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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유격수로 출전해 결정적인 상황에서 호수비를 보여줬다. 김혜성의 호수비를 통해 실점 위기를 모면한 투수 오타니 쇼헤이는 포효했다.



'오타니 형, 사이영상 도와줄게'… 오타니 구한 김혜성의 수비[스한 이슈人]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3연승을 마무리한 다저스는 20승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3연패를 끊은 마이애미는 14승1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는 오타니의 선발 등판으로 관심을 모았다.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하는 선수인데, 올 시즌에는 선발 등판시 타석에는 서지 않고 있다. 이번이 2번째다.

그래서였을까. 마운드에서는 더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2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38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41,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75에 불과했다. 삼진은 이닝수보다 많은 25개였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커리어 첫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어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도 오타니는 3회초까지 무자책 경기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더 떨어졌다. 그런데 4회초 위기를 맞이했다. 4회초 1사 후 사비에르 에드워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아구스틴 라미레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에 몰렸다.



'오타니 형, 사이영상 도와줄게'… 오타니 구한 김혜성의 수비[스한 이슈人]




오타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코너 노르비에게 중견수 방면 큰 타구를 맞았다. 담장을 넘어가기 직전 워닝 트랙에서 앤디 파헤스가 공을 건져냈다. 실점 대신 2사 1,3루로 변했다. 오타니가 한숨을 돌린 순간이었다.

그런데 오타니는 후속타자 오웬 케이시에게 본인 키를 넘어가는 느린 내야 땅볼을 맞았다. 내야안타 확률이 높은 타구. 만약 내야안타로 이어지면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때 유격수 김혜성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정확한 포구와 부드러운 연결 동작으로 안정적인 1루 송구를 뿌리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오타니의 대량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수비였다. 오타니는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올 시즌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 속에 유격수 자리를 꿰찬 김혜성. 수비력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오타니의 특급도우미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김혜성의 도움을 받아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0.60이다. 오타니를 구한 김혜성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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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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