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구단 한 바퀴 돈 한화, KT·KIA·삼성전 9전 전패…'강약약강'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 강팀에 약하고, 약팀에 강한 이른바 '강약약강'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해야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스윕과 루징시리즈가 반복되면서 하위권까지 밀렸다. 불펜 붕괴와 노시환의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한화다. 여기에 김경문 감독의 선수 기용 문제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등에는 김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이 도배되고 있다.
9개 구단과 한 차례씩 맞붙은 한화는 현재 10승 14패(승률 0.417), 공동 7위다. 10승 중 상위팀을 상대로 우위를 보인 건 현재 3위 SSG랜더스 한 곳밖에 없다. 1위 KT위즈, 4위 삼성라이온즈, 5위 KIA타이거즈에는 스윕패의 수모를 당했고, 2위 LG트윈스와 6위 NC다이노스에는 1승 2패, 루징시리즈다.
반면 한화보다 순위가 뒤처진 8위 두산베어스, 9위 키움히어로즈, 10위 롯데자이언츠는 우위를 점했다.
24경기 중 선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는 7차례로 두산, KT, 삼성, 롯데에 이어 공동 5위에 오를 만큼 비교적 무난한 성적이지만 지난해 강력한 원투펀치인 폰세와 와이스의 무게감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불펜 붕괴는 심각하다. 경기 종반 불펜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준 게 한 두 경기가 아니다. 필승조와 추격조가 누구인지 모를 김 감독의 불펜 운영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경기에 7-8명의 불펜을 끌어다 쓰는 '벌떼 야구'가 반복되면서 벌써부터 과부하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화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6.57로 리그 최하위다. 9이닝당 볼넷 개수도 7.39로 가장 많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수) 2.01로 꼴찌다. 78억 원의 엄상백은 수술로 시즌 아웃이 됐고, 필승조로 분류된 정우주(7.59)와 박상원(12.00), 김서현(9.00) 등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마무리 김서현이 올해 부진하자 외국인 대체 용병인 잭 쿠싱이 마무리를 맡는 건 한화 불펜 운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타선에서는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등의 타격이 활발한 반면 4번 타자 노시환 부진이 팀 성적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노시환이 중심타자 역할을 못 하면서 득점 생산력도 현저히 떨어졌다. 비FA로 307억 원에 계약한 노시환은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로 2군을 다녀와야 했다. 28일 기준 타율 0.171, 1홈런 4타점, OPS 0.499에 머물렀다. 노시환에게 거는 기대치에는 동떨어진 성적이다.
결국 한화의 과제는 분명하다. 불펜 정비와 함께 노시환이 살아나야 '강약약강'의 흐름을 끊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5강 진입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 있다.
한편 한화는 28일 홈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한다. SSG 랜더스는 한화가 첫 맞대결에서 2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