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끊어진 선수에게 파스를 뿌려? 토트넘 의료진, 역대급 엉망진창" 대선배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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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 의료진의 프로답지 못한 부상 선수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울버햄턴원더러스에 1-0 신승을 거뒀다. 약 4개월 만에 PL 승리를 거두면서,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에 있지만 17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승점차가 벌어지는 건 막아냈다.
그러나 손실이 컸다. 후반 18분 전속력으로 돌파하던 시몬스가 몸싸움 와중 무릎이 뒤틀린 듯 쓰러진 뒤 울먹이는 표정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한동안 누워 있던 시몬스가 교체 아웃된 정황만 봐도 큰 부상인 걸 짐작할 수 있었다. 이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공식 발표됐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는 물론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 대표로 뛸 수 없게 됐고, 다음 시즌도 절반 정도는 걸러야 하는 큰 부상이다.
부상에 이골이 난 토트넘 팬들은 관중석에서 찍은 시몬스 처치 상황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의료진을 비판했다. 시몬스가 쓰러질 때 딱히 걷어차이지 않고 대신 무게중심을 잃으며 짓눌렸다는 것, 통증을 호소하는 양상 등을 볼 때 문외한의 눈에도 십자인대 부상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토트넘 의료진은 들것에 선수를 실었다가 다시 내려 잠깐 걷게 하고, 부상 부위에 쿨링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불필요한 행위를 했다. 이때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며 마치 '다친 선수 빨리 치료해야지 뭐하냐'라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괜찮으면 좀 뛰어 봐'라는 듯한 압박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에 토트넘 선수 출신으로 '토크스포츠'와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제이미 오하라는 SNS X를 통해 "의료진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쿨링 스프레이를 뿌리는 건 역대급으로 엉망진창인 상황"이라고 비판에 동참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PL에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다음으로 1군 선수 부상 총 결장이 긴 팀이다. '풋볼 런던'은 의료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잦은 감독 교체는 부상 선수의 복귀를 지연시킬 수 있다'며 많은 부상과 유독 긴 치료기간이 '인재'일 수 있다는 관점을 전했다.


지난해 여름 거액에 영입된 시몬스는 등번호 7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다 왔다는 점 등 여러모로 손흥민의 후계자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 팀 전반적인 하향세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판 좀 살아나는가 싶었는데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현재 토트넘은 2선에서 경기를 풀어줄 있는 데얀 쿨루세프스키, 모하메드 쿠두스, 시몬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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