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승격' 송성문, ML 250홈런 타자 밀어내나…임시 콜업이지만, 가능성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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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특별로스터를 통해 드디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송성문이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 내에 입지가 흔들리는 선수가 한 명 있다.
샌디에이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뛰고 있던 송성문의 콜업을 공식 발표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올해 개막전을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 맞았다. 송성문은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두고 개인훈련을 하던 중 옆구리 부상을 당했는데,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린 날 같은 부위의 부상이 재발하면서,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문제는 마이너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들을 남기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송성문은 김혜성(LA 다저스)과 마찬가지로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뒤 타격폼에 변화를 주게 됐는데, 그 여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이에 송성문은 재활경기를 위해 마이너리그에 머무를 수 있는 최대 기간인 20일 동안 트리플A에서 뛰며 경험치를 쌓았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송성문은 26일 경기 전까지도 20경기에서 22안타 12타점 9득점 타율 0.293 OPS 0.689에 머무르고 있었다. 타율은 분명 나쁘지 않은 수치. 그러나 22개의 안타를 터뜨리는 동안 장타는 단 2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게다가 삼진은 21개를 기록 중인데 볼넷은 단 9개에 그치고 있는 탓에 OPS가 0.7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송성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샌디에이고는 26~27일 멕시코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멕시코시티 시리즈를 치른다. 멕시코시티 시리즈의 경우 '특별로스터'를 통해 한 명의 선수를 더 부를 수 있는데, 여기에 송성문이 해당되면서, 처음으로 콜업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하지만 송성문은 26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제 남은 기회는 27일 한 경기다. 그래도 이는 의미가 전혀 없진 않다. 멕시코시티 시리즈에 앞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는 것은 송성문이 메이저리그의 승격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송성문의 콜업 소식을 전하면서, 입지가 위태로운 선수 한 명을 지목했다. 바로 닉 카스테야노스다.
메이저리그 통산 250홈런을 기록 중인 카스테야노스는 2025시즌이 끝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결별하게 됐다. 감독에게 항명을 한 여파였다. 이에 샌디에이고가 카스테야노스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올해 16경기에서 7안타 타율 0.146 OPS 0.404로 아주 처참한 수준이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송성문은 멕시코 시리즈 동안 좌타 대타 요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다만 팀이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 계획은 아직 불확실 하다"면서 "닉 카스테야노스가 최근 25타수 1안타로 부진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거론했다.
반면 송성문은 최근 9경기에서 타율 0.333(36타수 12안타)로 좋았고, 최근 3경기에서는 13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송성문 또한 "꿈이 이루어졌다. 이번 시리즈는 이틀뿐일 수 있지만,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멕시코에서 데뷔하는 것도 특별하다. 이후 펫코파크에서도 뛰고 싶다"며 "지난주에는 고전했지만, 멕시코에 오기 직전에 타격감이 올라왔다. 좋은 타석이 이어지고 있어 자신감이 있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만약 송성문이 이번 멕시코시리즈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카스테야노스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는 것은 송성문에게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어쩌면 샌디에이고가 카스테야노스와 결별하고, 송성문과 꾸준히 빅리그에서 함께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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