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0골’ 손흥민 현지 매체의 평가, “더 이상 치명적인 윙어 아니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정지훈]
리그에서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손흥민에 대해 현지 매체의 평가가 이어졌다.
LAFC는 25일 오전 5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에 위치한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0라운드에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AFC는 승점 20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이날 LAFC는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중에 열리는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1차전 일정을 대비한 로테이션이었다. LAFC는 손흥민, 포르테우스, 초니에르, 팔렌시아 등 핵심 선수들을 선발에 넣지 않았고, 공격진은 부앙가, 오르다스, 마르티네스 라인을 가동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따냈다. 전반 9분 마르티네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결국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의문이 계속 나왔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흥부 듀오’ 활용법이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쏠리는 상대의 견제를 해소하기 위해 ‘득점 분산’을 강조했다.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손흥민은 아래로 내려서 경기를 푸는 플레이를 주로 펼쳤고, 지금까지 공식전 14경기 2골 10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할 때 득점 비율은 줄었고, 도움 비율이 올랐다. 다만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침묵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리그에서는 아직 단 한 골도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네소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무득점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리그 8경기 0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동시에 6도움을 올리며 리그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수치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분명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 외부에서는 ‘무득점’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시선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나와 손흥민은 가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이야기를 보며 함께 웃는다. 언급한 외부 담론이라는건, 구단의 일상을 직접 겪지 않으면서 하는 이야기들이다. 그건 내가 관여하지도 않는 정치 문제를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라며 손흥민은 물론 본인 또한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손흥민은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는 팀을 위한 선수다. 현재 우리가 평가하고 고민하는 부분은 공격 조직 안에서 그 주변에 더 많은 선수를 배치해 연계 플레이를 늘리는 것이다. 손흥민 가까이에 더 많은 동료가 있도록 만들고 싶고, 그를 돕고 싶다”며 해결 지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나도 손흥민이 골을 넣기를 원하고, 손흥민 역시 득점을 원한다. 하지만 손흥민이 LAFC를 돕고 있다면 그것이 내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언젠가는 골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 역시 상대 진영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더 활발해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지점 중 하나는 손흥민이 공을 잡았을 때 주변에 더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발전하고 싶은 영역이 바로 그 부분”이라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포츠 매체 '올레'는 "손흥민은 이제 마지막 패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격을 관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그렇게 그는 LAFC에서 여전히 핵심으로 남아 있다"라면서 “손흥민은 더 이상 라인을 돌파해 마무리하던 치명적인 윙어가 아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아래에서 그는 가짜 9번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배치됐다. 마무리보다 공격 전개에 더 가까운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