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군, 3G 42점 폭발 실화냐… 대전 콜업 기다리는 선수들, 이원석-황영묵 그 다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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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화 내야수 황영묵(27)은 지난 4월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하주석이 2루에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전체적인 1군 엔트리 내 활용성이 떨어졌고, 여기에 벤치에 우타 대타 자원이 하나 필요하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한화 벤치에는 좌타자들이 많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책성 2군행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팀 사정에 따른 엔트리 말소라는 것이다. 여기에 경기에 너무 못 뛰면 전체적인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었다. 2군에 가서 경기에 뛰며 다시 정비를 하는 게 더 나을지 몰랐다. 그런 황영묵은 2군에서 김 감독의 당부를 성실하게 해냈다. 2군 6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9타점을 기록했고, 좋은 경기력을 확인한 한화는 황영묵을 22일 다시 1군에 불렀다.
23일 LG전에서 1안타 1도루 2타점을 기록했고, 24일부터는 리드오프로 나섰다. 24일 NC전에서 1안타 1볼넷 1타점, 25일 NC전에서는 2안타를 기록했다. 26일 NC전에서도 팀이 패하기는 했으나 2볼넷을 기록하며 출루 측면에서 선전했다. 현재 고정된 리드오프가 없다고 봐야 하는 한화에서 당분간은 중용될 수 있는 출루율이다.
황영묵에 앞서서는 외야수 이원석(27)이 있었다. 이원석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시련이 있었다. 하지만 2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4월 7일 1군 콜업 이후 팀의 주전 중견수 자리까지 꿰차는 등 26일 현재 타율 0.315를 기록 중이다.

2군행이 무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다. 그리고 한화 2군에 있는 선수들도 1군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막 당시까지만 해도 1군 엔트리에 빈틈이 없어 보였던 한화지만, 시즌이 거듭되면서 점차 누수가 생기고 엔트리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2군 순환이 투·타 모두 제법 이뤄지고 있다. 자리가 아주 넓다고는 할 수 없지만,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1군에 갈 수 있다는 희망 자체가 닫힌 것도 아니다. 어쩌면 팀이 고전하고 있는 지금이 기회다.
그런 한화 야수들의 집중력이 빛난 주말의 퓨처스리그였다. 한화는 24일 LG 2군과 경기에서 10-3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25일 SSG 2군과 경기에서 19점, 그리고 26일 SSG 2군과 경기에서도 13점을 폭발하며 남부리그 최강자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3경기에서 무려 42점을 뽑아내며 타자들이 동반 호조를 보였다. 1군 코칭스태프에서도 보고를 유심히 받았을 선수들이 더러 보인다.
24일에는 임종찬이 4타수 3안타 2타점, 정민규가 4타수 2안타 3타점, 이지성이 2안타 2타점, 권광민이 2안타를 치며 활약했다. 25일에는 박정현 이지성이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단 18안타를 터뜨렸다. 이지성이 3안타(1홈런) 5타점, 박정현이 3안타(1홈런) 3타점, 장규현이 2안타 2타점, 권광민과 최인호도 2안타를 기록했다. 난타 당한 마운드를 타선이 구해냈다.

26일에는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13-1의 완승을 거뒀다. 근래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절정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지성이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등 3안타 1볼넷 3득점 3타점을 기록하며 대활약했고, 박정현도 질세라 3안타 1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최인호 유민 김건 한경빈도 멀티히트를 치는 등 전체적으로 타선이 호조를 보였다.
3연전 기간 동안 활약한 선수들 중에는 1군 경력이 있거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등 김경문 감독과 1군 코칭스태프들이 어느 정도 잘 아는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육성 선수 신분의 선수들은 5월부터는 정식 선수 등록도 가능해 한화가 고를 수 있는 풀이 더 넓어진다.
내야는 비교적 틀이 정해진 상황이지만 그래도 한 자리 정도는 유동적으로 바꿔 쓰는 양상이고, 외야의 경우 역시 1~2자리에서 경쟁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 팀이었던 한화는 26일 현재 10승14패(.417)로 공동 7위에 처져 있다. 마운드 쪽,특히 불펜의 문제가 도드라지고 있는 가운데 1·2군 순환의 폭이 지속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어떤 선수들이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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