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은 온통 박병호 세상… 박진만 삼성 감독마저 '박병호 문구'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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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수많은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아침 일찍부터 고척스카이돔에 줄을 섰다. 박병호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서였다. 박병호 은퇴식을 기념하는 커피차도 고척스카이돔에 자리잡았다. 이제는 적장인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마저 박병호 문구가 담긴 패치를 모자에 붙였다.
키움은 2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히어로즈의 영원한 4번타자' 박병호의 선수 은퇴식을 진행한다.

박병호는 많은 사연을 갖고 있는 KBO리그 레전드이다. 첫 소속팀이었던 LG 트윈스 시절 최고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으나 부진을 거듭한 끝에 2011시즌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박병호는 LG 시절과 달리 넥센에서 4번타자로 자리잡았고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4시즌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4시즌과 2015시즌엔 각각 52홈런, 53홈런을 쏘아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기세를 탄 박병호는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비록 미국 무대에서 실패했지만 국내 복귀 후 KBO리그에서 수많은 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 히어로즈, kt wiz, 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통산 타율 0.272 418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914를 기록했다. 무려 6번의 홈런왕을 차지한 레전드로 남았다.
이제 박병호는 친정팀 키움의 잔류군 선임코치로 새 출발했다. 키움은 팀 레전드인 박병호의 은퇴식을 26일 개최한다.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키움팬들이 고척돔 앞에서 줄을 섰다. 키움 구단이 박병호 은퇴 기념 티셔츠 7000장을 선착순으로 증정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박병호의 은퇴 기념 유니폼과 모자, 기념구, 주화패키지 등 기념상품 7종 고척스카이돔 외부에 마련된 상시매장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한정 판매했다.

'박병호 커피차'도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수많은 야구 관계자들이 박병호 커피차에서 음료를 맛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중앙 전광판은 '승리, 영웅 박병호(2025-2025)'라는 문구와 함께 꾸며졌다. 좌, 우측 전광판은 박병호의 사진과 함께 등번호가 새겨졌다.
지난해까지 박병호를 제자로 뒀던 박진만 삼성 감독 또한 모자에 '승리, 영웅 박병호(2025-2025)'라는 문구에 패치를 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살이 너무 빠졌더라. '방송계로 입문하냐'고 농담을 했을 정도다. 이제 지도자로서 준비를 잘하고 있는데 선수들을 잘 아우르는 지도자가 될 것 같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박병호에게 덕담을 건넸다.
이어 "삼성 선수단도 오늘(26일) 박병호 패치를 붙인다. 저도 붙였다. 마지막에 같이 했던 선수고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가족이었다. 예우 차원에서 패치를 다같이 하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영원한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 은퇴식 시작 전부터 고척스카이돔은 '승리, 영웅 박병호'로 온통 가득 찼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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