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43→0.287 이게 말이 돼?…이정후 완벽 부활, 장타 2개·득점까지 ‘완벽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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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에 물이 올랐다.
이정후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남겼다. 이날 이정후가 때린 안타는 모두 장타였고, 득점도 1개를 추가했다.
전날 마이애미전 시즌 2호 홈런 포함 3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날린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94타수 27안타)까지 올랐다.
지난 9일까지 타율 0.143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00(25타수 10안타)을 때리며 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정후의 OPS(출루율+장타율)도 0.773으로 상승했다. 이달 9일까지 OPS는 0.439였다.

이정후는 2회 말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날카롭게 돌렸다. 상대 선발 유리 페레스의 초구 시속 158㎞ 직구를 통타, 우익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2루타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2m. MLB 30개 구장 가운데 4개 구장에서는 홈런으로 연결되는 초대형 타구였다.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중간 2루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 장타 2개를 터트린 건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2루타 1개, 홈런 1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이후 6회에는 1사 후 볼넷을 골라낸 뒤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시즌 11호 득점.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내야수 정면으로 향해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6-2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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