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헤드샷→선발 출전 강행에 김경문 감독 "안 된다는데 뛰게 할 순 없다, 고마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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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본인이 안 된다는데 계속 뛰게 할 수는 없다. 고맙게 생각한다."
한화는 24일 대전 NC전에서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11년 307억 원 초대형 계약을 맺은 팀의 기둥 노시환이 상대 투수의 투구에 헬멧을 맞고 쓰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시환은 다시 일어나 1루로 걸어나갔고, 강백호의 중전안타에 3루까지 뛰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게다가 25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25일 대전 NC전에서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이도윤(유격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전날(24일) 머리에 공을 맞은 노시환과, 23일 경기 도중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던 문현빈이 모두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의 몸에 맞는 공 사고에 대해 "보통 선수 같으면 스스로가 마음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맞았을 때 굉장히 많이 놀랐다. 본인이 일어나서 걸어 나가는 순간에 벌써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화는 이후 김태연의 대주자 교체 출전을 준비했지만 노시환을 그라운드에 남겨뒀다. 김경문 감독은 "조금만 안 좋았으면 바꿔주려고 했다. 본인이 안 되는데 계속 뛰게 할 수는 없다. 팀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현빈은 통증이 많이 호전됐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도 테이핑하고 뛸 수는 있었겠지만 레이스는 길다. 오늘도 테이핑하고 있는데 어제보다는 조금 편해졌다. 안 되는데 억지로 할 수는 없다"고 얘기했다.
24일 문현빈 대신 선발 출전한 오재원은 1회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시즌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다.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처럼 신인들은 될 때와 안 될 때, 그 중에서 안 될 때의 마음가짐을 프로에서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보완할 점들을 더 보완해야 하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투수들 상대할 때는 콘택트 능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아무래도 프로 1군 투수들은 그 선수들보다는 공 끝이 날카롭다. 또 시범경기부터 계속 뛰고 있으니까 약점 파악도 됐을 거고. 그런 시간(보완할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며 오재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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