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적시타-투런 홈런' 롯데에 희망 안기나? '부진 끝 2군행' 윤동희, 2경기 연속으로 대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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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경기력을 되찾고 팀 타선에 다시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윤동희는 24일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첫 타석부터 KIA 선발 최건희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날린 윤동희는 김민성의 진루타와 조민영의 희생플라이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2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서하은의 홈런 때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3회 3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숨을 고른 윤동희는 5회 1사 2루에서 김기훈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2호)까지 터뜨리며 팀의 10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7회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이인한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전날(23일) 퓨처스 첫 실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윤동희는 이틀 연속으로 담장을 넘기며 두 경기 합산 8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 흐름을 쭉 이어간다면 1군 복귀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2023년 롯데의 새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윤동희는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에도 차출되며 주목받는 유망주로 도약했다. 이듬해 한단계 발전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97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단 경기를 뛰면 타율 0.282 9홈런 53타점 OPS 0.819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기에 잦은 부상 이탈이 더 아쉽게 다가왔다.

여기에 올 시즌을 앞두고 고승민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까지 야수진에서 4명이나 원정 도박 논란에 연루돼 징계를 받는 악재가 터졌다. 타선의 두께가 얕아진 가운데, 중심을 잡아야 할 윤동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시범경기까지는 이를 충분히 견디는 듯했다. 12경기 타율 0.429(28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 6득점 OPS 1.255로 타율과 출루율(0.541), OPS 모두 시범경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정규시즌 들어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첫 4경기에서 홈런 2개를 날리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거기까지였다. 17경기에서 타율 0.190(63타수 12안타) 3홈런 7타점 OPS 0.620으로 지긋지긋한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지난 19일 윤동희는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재활군에서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린 윤동희는 23일부터 퓨처스리그 실전을 소화하기 시작했고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는 중이다.

롯데는 윤동희를 2군으로 내리는 강수에도 이후 3경기에서 도합 4득점에 그치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1로 이기며 한숨 돌렸지만, 황성빈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외야진 공백이 더 커진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손호영의 타격감도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어 롯데의 외야 구성 고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결국 윤동희가 2군에서 제 모습을 찾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윤동희는 오는 29일부터 1군에 등록될 수 있다. 과연 2군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 다시금 김태형 감독의 눈에 들 수 있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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