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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많았다" 누가 롯데 트레이드 실패라고 재평가했나…진짜 반등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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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3대2 트레이드를 진행하는 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롯데가 받아들인 선수는 내야수 전민재(30)와 우완투수 정철원(27)이었다.

특히 전민재는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하면서 한때 타격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결국 그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감격적인 순간도 맞았다.

하지만 주전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경험이 없었던 그는 체력 저하로 인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하기도 했다. 전반기 타율이 .304였던 것에 비해 후반기 타율은 .235로 고꾸라졌다. 결국 그는 타율 .287 95안타 5홈런 34타점 3도루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전민재는 롯데의 키플레이어 중 1명으로 꼽혔다. 롯데는 지난 겨울 FA 시장에 유격수 박찬호가 등장했지만 일찌감치 외부 영입을 포기하면서 내부 육성에 '올인'했다. 결국 전민재가 주전 유격수로서 완전히 뿌리를 내려야 롯데 전력에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전민재는 올 시즌 개막 초반부터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고 롯데도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최하위까지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1일 사직 두산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159까지 내려갔던 전민재는 22일 사직 두산전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23일 사직 두산전에서는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의 5연패 사슬을 끊는데 앞장섰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장면은 5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나온 전민재의 호수비였다. 양의지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전민재는 2루에 토스했고 2루수 한태양이 1루에 송구, 병살타를 완성하면서 롯데가 5-1 리드를 사수할 수 있었다.











만약 전민재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이미 100개 가까이 던진 상황에서 6회 등판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로드리게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111구 역투 끝에 두산 타선을 1점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결국 6-1로 승리하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평소와 다르게 한다고 해서 이기는 것도 아니다. 그냥 똑같이 준비한대로 하다보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는 전민재.

결정적인 호수비를 선보인 그는 "수비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몸이 알아서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수비할 때는 어떤 타구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것만 생각한다"라면서 "2루에 토스하면서 병살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타격에서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상태. "아무래도 이틀 동안 계속 안타가 나오면서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타석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 첫 타석 초구부터 직구를 노리고 들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는 전민재는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주변에서 많은 말을 들었다. 좋은 이야기도 있었고 안 좋은 이야기도 있었다. 결국엔 내 자신이 나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자신 있게 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전민재가 살아나기 시작한 롯데가 하위권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전민재는 "앞으로 분위기 전환을 해서 남은 경기에 우리 롯데가 계속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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