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5년 위기’ 푸이그가 갑자기 토론토로 간다, 그런데 MLB는 아니다… 아직도 미련 남았나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악동이자 스타플레이어 중 하나로 자리했던 야시엘 푸이그(36)는 현재 인생의 위기에 몰려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오는 5월 27일(한국시간) 선고 공판이 있다.
푸이그는 2019년 당시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고, 이 사이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푸이그는 2022년 1월 당시 수사관들과 인터뷰에서 도박 사이트 운영 가담을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베팅을 하지는 않았다”고 위증을 한 혐의로 현재 유죄 판결을 받은 상황이다.
선고 공판은 5월 27일 LA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중앙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명목상 푸이그는 최대 15년형을 받을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검찰의 구형이 그보다는 관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는 하지만, 어쨌든 실형을 살 수도 있는 위기다. 야구 선수로서의 경력이 완전히 끝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조마조마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푸이그가 뜬금없이 캐나다의 한 세미프로리그 팀과 계약해 화제다. ‘토론토 스타’는 캐나다 베이스볼리그의 토론토 메이플 리프가 23일(한국시간) 푸이그와 계약했다고 보도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선고를 앞두고 있는 푸이그가 야구계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여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 리그라 더 화제를 모았다.

캐나다 베이스볼리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기반을 둔 세미프로리그다. 정식적인 프로라고는 볼 수 없고, 미국 독립리그보다도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푸이그는 계약 제안을 망설임없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계속 뛸 수 있는 팀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말 그대로 ‘야생마’와 같은 모습으로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언제든지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와 탱크 같은 주력, 강한 어깨 등으로 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이에 반해 거친 언사와 지각 등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논란거리를 많이 만든 선수이기도 하다.
푸이그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경력은 2019년에 머물러 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감염이 됐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사라졌다. 이후 KBO리그의 키움에서 두 시즌을 뛰기도 했고, 멕시칸리그 등 여러 리그를 오가며 현역을 이어왔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 자신의 소원임을 여러 차례 밟혔다.

미련이 남았는지 꾸준하게 야구 선수로서의 경력은 이어오고 있다. 2021년은 멕시코와 도미니카에서, 2022년은 키움에서, 2023년은 베네수엘라·도미니카에서, 2024년은 멕시코에서 뛰었으며 2025년에는 키움으로 다시 돌아와 시즌 초반을 보내기도 했다. 키움에서 퇴출된 이후로는 다시 베네수엘라로 가 현역 신분을 유지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난 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고, 기량 자체도 전성기에 비해 한참 못한 수준이 분명했다. 여기에 구설수를 만든 사례가 너무 많고, 결정적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도 연루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뚝 끊겼다. 이를 종합하면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키움에서도 40경기에서 타율 0.212에 그치는 등 부진에 시달렸고,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도 26경기에서 타율 0.282, OPS(출루율+장타율) 0.787로 특별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캐나다 세미프로리그에서의 성적은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만큼, 푸이그의 경력에도 마침표가 찍힐 때가 다가왔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