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 움직여도 몸 전체 경련"…故 헐크 호건의 비극적 말년, 이혼 후 빈곤→경기 위해 "마약성 진통제"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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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생전 극심한 통증을 견디기 위해 치명적인 수준의 펜타닐에 의존했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미국 매체 'TMZ'는 22일(한국시간) 헐크 호건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Hulk Hogan: Real American'에서 밝힌 내용을 조명했다. 해당 작품은 그가 지난해 7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마지막 인터뷰를 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9년 전 부인 린다 호건과의 이혼 이후 경제적인 이유로 TNA(토탈논스톱 레슬링)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미 정상적인 경기 수행이 어려울 만큼 몸 상태가 악화된 상황이었고 결국 극심한 통증을 버티기 위해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에 의존하게 됐다.
헐크 호건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침마다 80mg 펜타닐을 두 개씩 잇몸에 넣고, 다리에는 300mg 패치를 두 장 붙였다. 또 1500mg짜리 펜타닐 막대사탕 6개도 처방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에서 '이 정도면 이미 사망했어야 할 수준이다. 이런 복용량은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증이 극에 달해 의자에 앉은 채 잠을 청해야 했고, "손가락을 조금만 움직여도 몸 전체가 경련을 일으킬 정도였다"고 당시 고통을 설명했다.
한편 헐크 호건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끈 상징적인 인물이다. WWE(당시 WWF) 월드 챔피언 6회, WCW 월드 챔피언 6회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2005년에는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7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향년 71세의 나이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N'은 "헐크 호건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일반적으로 심장마비로 불리는 질환"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고인은 생전 불규칙한 심장 박동과 혈액암 병력을 앓고 있었으며, 이러한 기저질환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결국 사망은 자연사로 판정됐으며 별도의 부검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TMZ,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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