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받고 ‘런’, 손흥민이 10년 동안 쌓아올린 7번 무게감 ‘와르르’…“사비 시몬스, 토트넘 강등→ 뮌헨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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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 7번을 물려 받았던 사비 시몬스(23)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독일 매체 ‘푸스발다텐’은 22일(한국시간) "시몬스는 여전히 뮌헨의 영입 대상이다. 지난해 여름 성사되지 않았던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논의가 다시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렸다.
시몬스는 2025년 여름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9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꽤 걸출한 팀들이 노렸던 재능이지만, 시몬스의 선택은 토트넘. 토트넘은 10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하고 유로파리그 우승 후 새로운 도전을 결정한 ‘캡틴’ 손흥민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7번을 시몬스에게 부여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시몬스는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이후 "손흥민이 해온 일을 알고 있다. 나는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것"이라며 토트넘에서 등 번호 7번의 새로운 역사를 쓸 거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시몬스의 성적표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과거 손흥민이 팀의 에이스로서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경기 영향력과 득점력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팀이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하는 과정에서 시몬스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세리머니로 논란까지 생겼다. 지난 19일 열린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 추가골을 기록한 뒤, 유니폼을 벗고 관중석으로 뛰어드는 격렬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팀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에 그쳤고,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경기 후 현지 일부 팬들은 "한 골 넣고 시즌을 구한 듯 굴었다", "에이스로서의 자격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시몬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가 하고 싶은 축구를 하며 경기를 즐기려는 계획이었다. 결과가 정말 아쉽다. 열심히 뛰었지만, 실점을 허용해 결과를 놓친 사실이 속상하다"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점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프리미어리그 강등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내려간다면 현재 프리미어리그급 선수들의 대거 이탈은 예정된 수순이다. 독일 매체들은 토트넘의 강등 여부가 시몬스의 이적료와 향후 거취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푸스발다텐’은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 시몬스가 팀에 남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하면서 다른 팀이 꽤 헐값에 시몬스를 영입할 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토트넘이 시몬스를 데려오려고 지불했던 6000만 유로의 절반도 회수하지 못할 거라는 판단. 이때 떠오르는 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팀 바이에른 뮌헨이다. 지난해 높은 이적료 부담 때문에 영입을 포기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시몬스에게 현실적인 협상 조건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PSV 에인트호번, 라이프치히를 거치며 재능을 인정받았던 시몬스는 독일 무대 적응에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다. 라이프치히 임대 시절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자원으로 활약한 바 있기 때문이다.
만약 토트넘이 1977년 이후 49년 만의 강등이라는 파국을 맞이하고 시몬스가 뮌헨으로 떠나게 된다면, 손흥민의 등번호를 물려받았던 차세대 에이스가 단 1년 만에 팀을 이탈하는 불명예를 남기게 된다. 현재 토트넘에게 남은 경기는 5경기에 불과하며, 시몬스가 남은 일정 동안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그의 뮌헨행 논의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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