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화산 한화 타선에 돌아오는 노시환, ‘희생번트 굴욕’ 초반 슬럼프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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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2군) 경기에서 잘하러 간 게 아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장기화되는 타격 슬럼프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4번 노시환(26)의 복귀 시점을 정했다. 1군 복귀가 가능해지는 열흘이 채워지는 23일 노시환을 곧바로 콜업한다.
노시환은 2군에서도 타격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2군 3경기에 나서 타율 0.231(13타수3안타 1타점 2득점 3볼넷)를 기록했다. 2군에서도 홈런을 치지 못했고, 삼진을 5개나 기록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지난 21일 잠실 LG전부터 노시환의 1군 동행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2군에 보낸건)마음 속 있는 스트레스를 풀라는 의도”라고 말했다.
노시환은 개막 후 13경기에서 타율 0.145(55타수8안타)로 부진했다. 2023시즌 홈런왕(31개) 출신인 노시환은 아직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삼진은 21개나 당했고, 타점도 3개 뿐이다. 장타율은 0.164, 출루율은 0.230에 불과하다. 계속되는 부진에 타순이 4번에서 6번으로 조정됐다. 지난 11일 대전 KIA전에서는 중심타자인 노시환이 희생번트를 대는 굴욕도 경험했다. 결국 김 감독은 지난 13일 노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노시환은 아직 3할 타율을 넘긴 적은 없다. 그러나 세대교체를 진행한 팀 상황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으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앞선 세 시즌 동안 87홈런 291타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3시즌에는 타율 0.298에 31홈런 101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32홈런(타율 0.260 101타점)을 날리며 팀이 정규리그 1위를 경쟁하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있어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0년생으로 20대 중반에 주전 3루수로 거의 전 경기를 소화하며 증명된 내구성과 준수한 수비 능력, 그리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을 해결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노시환은 지난 오프시즌 한화와 비 자유계약선수(FA)로 역대 최장, 최고액 계약인 11년 307억원 계약을 했다.
그러나 높아진 몸값 때문인지, 시즌 초반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이번 시즌 팀 타율이 0.277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선발, 불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팀 상황에서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고 있다. 그래서 문현빈(타율 0.375 4홈런 21타점), 요나단 페라자(타율 0.368 12타점), 강백호(타율 0.296 4홈런 23타점), 채은성(타율 0.270 2홈런 10타점)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서 노시환의 복귀와 부활은 상위권 도약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노시환이 빠진 자리를 이도윤(타율 0.351)이 잘 메웠기 때문에 그 부담감은 더 커질 수 있다.
결국 더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극복해야 한다. 김 감독은 “야구가 안 되면 선수들도 감독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노시환이)점차 자기 컨디션을 찾을 것이다. 더 믿음을 보내야 한다”고 했다. 시즌 20홈런 100타점을 해낸 자신의 커리어를 믿어야 한다는 의미다.
시즌은 길다. 한화는 현재 고비에서 잘 버티는게 중요하다. 돌아오는 노시환이 그 열쇠가 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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