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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서 다시 던지고 싶다, 아내도 한국 좋아해" 진짜 돌아와야 하나, 前 키움·KT 좌완 1⅓이닝 7실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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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정말로 KBO리그로 돌아와야 하는 걸까.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시즌 6번째 등판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헤이수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팀의 2번째 투수로 출격했으나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헤이수스는 팀이 1-3으로 밀리던 6회 초 선발 투수 케이데르 몬테로에 이어 마운드에 섰다. 6회 마지막 타자 개럿 미첼은 삼진으로 잘 잡았고, 7회에도 2아웃을 빠르게 쌓으며 호투하는 듯했다.






그런데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더니 견제 실책까지 범하며 2, 3루 위기에 몰렸고, 브라이스 투랭과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헌납했다. 비자책점이긴 하나 본인의 실책이 발단이 된 것이라 실질적으로 본인의 책임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7회에는 개리 산체스와 개럿 미첼에게 연속 3루타를 맞고, 루이스 렌히포에게도 적시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2점을 더 줬다. 이어 살 프릴릭과 데이비드 해밀턴까지 볼넷과 안타로 내보내며 만루를 채웠다.

결국 디트로이트 벤치는 헤이수스를 강판하고 코너 시볼드를 투입했다. 코너가 헤이수스의 승계 주자를 죄다 불러들이며 헤이수스의 실점은 7점까지 늘었다. 불펜이 대량 실점한 디트로이트는 4-12라는 큰 격차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등판 결과로 헤이수스의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1승 평균자책점 10.13(8이닝 12실점 9자책)이 됐다. 지난 2경기에서 어찌저찌 무실점을 기록하며 내려가던 평균자책점이 이번 '붕괴'로 한 번에 대폭 치솟았다.






헤이수스는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하며 KBO리그 도전에 나섰다. 준수한 투구를 펼쳤으나 키움은 외국인 선수단 재편을 이유로 헤이수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KT 위즈에 입단해 1년 더 한국에서 뛰게 됐다.

지난해 전반기에는 준수했으나 후반기에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KT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일조하고 말았다. 시즌 종합 기록은 32경기(30선발) 163⅔이닝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이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4.79로 높았고, 끝내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런데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후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호투하더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베네수엘라 대표로 출전해 연일 호투하며 팀의 우승을 함께 했다. 이런 활약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승선하며 MLB 복귀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들어서는 WBC의 흐름을 전혀 잇지 못한다. 첫 3경기에서 5실점(4자책)을 허용하며 불안했고,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에서도 여러 차례 출루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남겼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헤이수스는 지난달 WBC 도중 한국 취재진을 만났을 때 "기회가 된다면 꼭 KBO에서 다시 던지고 싶다"라며 "나는 한국에서 투구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고 아내도 한국을 정말 사랑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며 한국 복귀 가능성은 한참 뒤로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작금의 부진이 지속된다면 다시금 KBO리그로 눈을 돌려야 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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