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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도로공사·이한비 현대건설 행'···FA 마무리한 페퍼저축은행, 남은 문제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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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도로공사·이한비 현대건설 행'···FA 마무리한 페퍼저축은행, 남은 문제는 어떻게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탈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21일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배구연맹(KOVO) 등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마감일인 이날 팀의 간판 스파이커인 박정아와 이한비가 동시에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이적을 확정 지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핵심 자원들이 한꺼번에 팀을 떠나게 되면서, 가뜩이나 불투명한 구단의 미래에 전력 공백이라는 대형 악재까지 더해진 형국이다.

특히 이번 이적은 단순한 계약 만료를 넘어 구단 매각이라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단행된 만큼, 팬들의 우려와 함께 차기 시즌 팀 재건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박정아·도로공사·이한비 현대건설 행'···FA 마무리한 페퍼저축은행, 남은 문제는 어떻게




이한비 역시 현대건설로 둥지를 옮긴다. 박정아와 비슷하게 페퍼저축은행과 1년 계약을 맺은 후 현대건설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한비도 박정아와 마찬가지로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을 택하며 사실상 페퍼저축은행에 보상금 수익을 남기지 않는 방향으로 이적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트레이드 관련 공식 발표는 보상선수 지명 등이 마무리되는 오는 27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팀의 중심이었던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가 동시에 이탈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의 전력은 사실상 와해됐다.

기존 외국인 선수였던 조 웨더링턴이 지난달 미국 올랜도 발키리스로 계약 후 떠나면서 외국인 용병도 빈자리가 됐다. .

게다가 아시아쿼터였던 시마무라는 잔류 의향을 보였지만, 구단의 모든 운영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재계약이 무산됐다.

이렇듯 선수단에 빈자리가 많이 발생했음에도 구단은 현재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 참가마저 포기한 상태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구단 사정상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위해 체코 프라하로 가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이라 ‘포기’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가장 급한 불인 FA선수들의 거취를 마무리짓는 것이 최우선 사항이었고, FA가 마무리된 지금 연고지 협의와 구단 운영과 관련된 문제로 넘어가 정리해야 하는 단계다”고 말했다.

다행히 페퍼저축은행 소속 FA선수들의 계약이 미계약 없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강제 휴식, 해외 리그 이적과 같은 최악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선수단 소집이나 훈련 일정도 모두 중단되면서 선수들은 공식적인 스케줄상 휴가 기간을 보내고 있다. 때문에 단체 연습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선수별로 개인 연습 외에는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연고지 관련 협의에서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5월 12일까지 연고지 협의조차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페퍼저축은행은 염주체육관과의 계약도 만료되면서 유령 구단 신세가 된다.

광주 유일의 겨울 실내스포츠의 존속 여부가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배구 팬들과 광주 시민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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