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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1위→정규시즌 9위 추락…롯데, 30경기 징계 풀리는 날 기다려야하는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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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1위→정규시즌 9위 추락…롯데, 30경기 징계 풀리는 날 기다려야하는 처지




롯데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원치 않은 구설수로 주목을 받았다. 1차 캠프지인 대만에서 일부 선수들이 도박장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져 즉각 귀국 조치가 내려졌다.

출입한 4명의 선수들은 KBO 상벌위로부터 많게는 50경기, 적게는 30경기 징계까지 받았다. 그 중 나승엽, 고승민은 주전 선수였고 이들의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롯데는 시범경기 동안 공백을 메우며 걱정을 날려버렸다. 시범경기 1위를 기록했고 빈 자리를 채운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3월28일 개막 후 우승 후보인 삼성과의 2연전도 모조리 승리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20일 현재 롯데는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무르고 있다. 18경기에서 단 6승을 거두는데 그쳤고 승률도 0.333로 저조하다.

가장 심각한 건 타격의 부진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 팀 타율 3위(0.267)을 기록한 팀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강점이 사라졌다. 각종 지표에서 롯데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팀 타율은 0.248로 8위, OPS는 0.694로 9위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3.11로 최하위다.

출루율 역시 0.311로 9위며 볼넷도 54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볼넷을 골라냈다. ‘눈야구’도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기회가 찾아오더라도 살리지 못한다. 득점권 타율은 0.177로 2할이 채 되지 못한다.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주루사는 10차례로 1위며, 병살타도 15개로 4위다. 좋지 않은 기록은 순위가 높다.

그나마 팀 홈런은 17개로 3위이지만 영양가 없는 홈런이 대부분이라 팀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의 고민도 깊어진다. 김 감독은 올시즌 18경기에서 17개의 선발 라인업을 썼다. 타격감이 좋아야 타순도 그대로 갈 텐데 좀처럼 터지지 않다보니 이런 저런 변화를 주고 있지만 쉽지 않다.

지난 19일에는 대대적으로 엔트리 변동도 단행했다.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주전 외야수 윤동희와 베테랑 김민성 등을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시범경기 타율 1위(0.429)를 기록했던 윤동희는 개막 후 17경기에서 타율 0.190으로 힘을 쓰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충격 요법은 통하지 않았다.

이렇다보니 징계를 받은 선수를 기다려야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 시즌 성적을 보면 이들도 팀 성적을 완전히 끌어올릴 수 있을만큼의 해결사들은 아니다. 나승엽은 지난해 105경기에서 타율 0.22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개막 초반까지만해도 4월까지 7홈런을 몰아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에는 부진으로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고승민은 121경기 타율 0.271 4홈런 45타점 등의 성적을 냈지만 그 역시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들조차도 지금 필요한 상황이다. 두 명은 20일 기준으로 징계 해제까지 12경기를 남겨두었다. 바로 복귀가 가능하다면 5월5일 KT전에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뾰족한 수가 없는 롯데는 이들의 복귀만이 유일한 희망이 되어버렸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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