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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향한 애정+음주운전 안혜진'… 잔류한 김다인이 빛나는 이유[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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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최대어 세터' 김다인이 현대건설에 잔류했다. 타팀 이적설도 돌았지만 친정팀 현대건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음주운전을 저지른 안혜진과 비교되며 V리그 여자부에서 독보적인 세터로 자리잡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김다인과 개인 상한 최고액인 5억4000만원(연봉 4억2000만원, 옵션 1억2000만원)으로 최고 대우를 받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세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현대건설 향한 애정+음주운전 안혜진'… 잔류한 김다인이 빛나는 이유[초점]




현대건설은 2025~2026시즌 V리그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시즌 전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비롯해 검증된 자원인 아시아쿼터 위파위, 외국인 선수 모마와 이별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성과였다.

그 중심에는 김다인이 있었다. 김다인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이자, V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독보적인 세터다. 빠르고 정확한 토스 뿐만 아니라, 주전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는 운영, 상대 허를 찌르는 전략 등이 다른 세터들과 비교해 압도적이다.

외국인 선수 카리의 기량이 타 외국인선수들보다 떨어졌으나 김다인은 미들블로커 양효진, 아시아쿼터 자스티스를 적절히 활용하며 현대건설의 돌풍을 이끌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에게 무너졌지만 김다인의 활약은 빛났다.

2026~2027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은 또 한 번 변화를 맞이했다. 양효진이 은퇴를 했고 자스티스는 흥국생명으로 향했다. FA 자격을 얻은 김다인으로서는 리빌딩을 펼쳐야하는 현대건설 대신 타팀 유니폼을 선택할 수 있었다. 마침 타팀의 러브콜도 있었다.

하지만 김다인은 현대건설에 남았다. 팀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을 드러낸 것이다. 이 자체만으로도 현대건설에게는 큰 자산이다.



'현대건설 향한 애정+음주운전 안혜진'… 잔류한 김다인이 빛나는 이유[초점]




이런 상황에서 대형 사건이 터졌다. 또 다른 FA 세터 최대어 안혜진이 음주운전 지난 16일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이로 인해 차기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안혜진은 유일하게 김다인과 견줄 수 있는 세터였다. 과거 톱 세터였던 이다영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리그를 떠났고 최고 유망주였던 조송화는 팀 무단이탈 논란과 함께 사라졌다. 여기에 염혜선은 지난해 에이징커브를 겪었다. 리그에서 김다인과 비슷한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는 그나마 안정적인 토스와 수비력을 자랑하는 안혜진이었다.

그런데 안혜진까지 음주운전으로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는 김다인의 가치를 더욱 높여줬다. 현대건설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정상급 세터를 지닌 팀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 효과로 현대건설은 추후 타팀과의 영입 전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2027년부터 쏟아질 FA 대어급 선수들은 정상급 세터 김다인을 보유한 현대건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불어 아시아쿼터(2026~2027시즌부터), 외국인 선수(2027~2028시즌부터)도 자유계약제도를 도입하는 만큼 이 부분에서도 '김다인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 수년간 V-리그 여자부 최고의 강팀으로 군림했던 현대건설. 양효진의 은퇴를 끝으로 암흑기에 접어들 수 있었으나 김다인이 남았다. 마침 안혜진이 음주운전을 저지르면서, 김다인은 독보적인 가치를 지니게 됐다. 김다인의 잔류 속에 미소를 짓게 된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 향한 애정+음주운전 안혜진'… 잔류한 김다인이 빛나는 이유[초점]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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