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연소 마무리, 20일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부진→1군 복귀해도 셋업맨?…"면담 뒤 결정" 꽃감독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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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최연소 마무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KIA 이범호 감독이 투수 정해영의 1군 복귀 조건으로 심리 안정을 강조했다. 정해영은 두 차례 등판에서 널뛰기 투구를 펼치면서 여전히 과제를 안은 분위기다.
정해영은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해영은 시즌 4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 16.88, 4볼넷으로 흔들리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해영 말소 뒤 KIA는 성영탁, 김범수 등을 활용한 집단 마무리 체제로 운영에 나섰고, 이 기간 8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10라운드의 기적' 성영탁이 이범호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현재 우리 팀 불펜에서 가장 센 투수가 바로 성영탁"이라며 "마무리 자리에서 계속 잘 던져주길 바라고 있다"고 고갤 끄덕였다.
하지만, 기존 마무리였던 정해영의 정상화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의 구위 자체는 충분히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조정은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퓨처스팀에서 괜찮다고 판단되면 바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보는 코치들과 전문가들이 심리적으로 준비됐다고 하면 즉시 콜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영은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해영은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 149km/h를 찍었다.
다만, 정해영은 20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서는 5-4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정해영은 첫 타자 박성재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2루 진루까지 허용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정해영은 지강혁을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후속타자 박민준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동점 실점을 내줬다.
이후 정해영은 오명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전다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정해영은 김준상을 유격수 직선타로 유도한 뒤 홍성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 퓨처스팀은 8회말 3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가면서 8-5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퓨처스팀에서 정해영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갑용 감독, 투수코치, 전력분석 파트 등 여러 사람이 붙어 도와주고 있다"며 "멘탈적인 부분도 주변에서 잘 케어해주고 있다. 심리적인 부분만 안정되면 바로 1군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1군 복귀 이후 정해영의 보직은 유동적이다. 이범호 감독은 "올라오게 되면 본인의 생각과 팀의 방향을 함께 면담한 뒤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며 "상황과 분위기를 보면서 역할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는 최근 상승세 속에서도 여전히 불펜 전력 상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심리적 부담을 털어내고 본래 모습을 되찾는다면 KIA 불펜은 한층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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