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한국서 다시 부르면 돌아간다” 前 롯데 선수 계획 폭망? 2G 13실점→마이너에서도 퇴출 위기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한국서 다시 부르면 돌아간다” 前 롯데 선수 계획 폭망? 2G 13실점→마이너에서도 퇴출 위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국과 KBO리그에서 제안이 오면 다시 돌아갈 의향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든 前 롯데 투수 터커 데이비슨(30·필라델피아)이 두 경기 연속 무너졌다. 어느덧 트리플A 선발 로테이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가운데, KBO리그 구단들이 다시 부를 명분도 약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팀이 르하이밸리에서 뛰고 있는 데이비슨은 20일(한국시간) CHS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7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며 7실점(6자책점)하고 강판의 충격을 안았다.

이날 데이비슨은 3이닝을 소화하는 데 75개의 공이 필요했고, 3회 6실점이라는 대량 실점의 악몽을 안으며 초라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전 등판(13일 로체스터전) 2⅓이닝 6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부진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의 꿈에 제동이 걸렸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무려 8.76까지 올랐다.

시작부터 쉽지 않은 하루였다. 1-0으로 앞선 1회 선두 쿨페퍼에게 볼넷을 내준 데이비슨은 1사 2루에서 견제 실책을 범해 주자에게 3루를 허용했다. 결국 2사 후 곤살레스의 타구를 유격수 카이로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실점했다. 실책 2개가 겹쳐 동점을 내줬다.



“한국서 다시 부르면 돌아간다” 前 롯데 선수 계획 폭망? 2G 13실점→마이너에서도 퇴출 위기




데이비슨은 이후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진땀을 흘렸으나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하지만 2회에도 실점만 없었을 뿐 불안한 투구 내용이 이어졌다. 선두 페드코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도루 시도를 저지하고 한숨을 돌린 데이비슨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와그먼에게 2루타를 맞는 등 사정 없이 흔들렸다. 도루 저지가 없었다면 2회에 또 실점하는 양상이었다.

결국 3회를 버티지 못했다. 2-1로 앞선 3회 1사 후 젠킨스에게 중전 안타, 곤살레스에게 2루타,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아르시아에게 좌익수 방면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2-4 1사 2루에서는 페드코에게 다시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이후 와그먼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고 실점이 7점까지 불어났다. 이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이미 대량실점을 한 뒤였다. 데이비슨은 4회 강판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데이비슨은 이날 구위가 떨어져 상대 타자들의 집중타를 견뎌내지 못했다.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9마일(147.9km), 최고 92.9마일(149.5km)로 마이너리그에서도 평균 이하 수치였다. 주로 던진 싱커의 평균 구속은 90.4마일(145.5km)로 역시 경쟁력 있는 수치는 아니었다. 그 외 슬라이더·스위퍼·스플리터·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졌으나 이날 헛스윙 비율은 17%로 떨어졌다. 반대로 하드히트 7개를 허용하며 숙제를 남겼다.



“한국서 다시 부르면 돌아간다” 前 롯데 선수 계획 폭망? 2G 13실점→마이너에서도 퇴출 위기




2경기에서 13실점을 기록한 데이비슨은 당분간 메이저리그 콜업의 기회를 얻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경력을 앞세워 예비 선발 혹은 롱릴리프 자원으로 트리플A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최근 두 경기 모두 부진해 로테이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로테이션에서 빠진다면 말 그대로 최악의 사태고, 5월이나 6월에는 방출 리스트에 오를 수도 있다.

KBO리그 구단들도 대체 외국인 선수 리스트에 데이비슨을 넣을 법도 하지만, 이 정도 성적과 구위로는 데려올 명분이 없다는 평가도 있다. 한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6주가 아닌, 정식 대체 외국인 선수라면 데이비슨이나 기타 마이너리그에 있는 전직 KBO리그 선수들은 바로 올 수 있다. 오히려 돈도 한국에서 더 많이 받는다”면서도 “6주 선수가 아닌 완전 대체라면 트리플A 성적이 있어야 구단들도 영입 명분이 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1일 ‘필리스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부산에서의 새로운 환경을 충분히 즐겼다. 한국에 간 건 정말 훌륭한 경험이었다. 대접도 잘 받았고, 모든 게 다 좋았다”면서 “한국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다시 부른다면 돌아갈 의향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정도 성적으로 부름을 받기는 어렵다.



“한국서 다시 부르면 돌아간다” 前 롯데 선수 계획 폭망? 2G 13실점→마이너에서도 퇴출 위기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