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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문제점을 애써 감추고 있었다" 토트넘 강등 확정 가능성 71%…떠난 뒤에야 보이는 진짜 캡틴의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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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최악의 순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48년 만의 강등이라는 사상 초유의 비극 앞에 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강등 위기에 처한 토트넘의 내부 문제를 심층 분석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 제임스 올리와 토트넘의 황금 시대 주역이었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대화를 나누며 현재 무너진 팀 상태를 긴급 진단했다.

토트넘은 11개월 전 그토록 바라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유럽대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프리미어리그 경쟁력 하락이 있었다. 유로파리그 우승 시즌에 일찍이 강등 팀이 결정돼 주목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의 순위는 강등권 바로 위였던 17위였다.











불안한 리그 성적에 유로파리그 우승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지만 상황은 더 나빠졌다.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통제 불가능한 하락세에 놓였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점점 떨어졌고 프랭크 감독에 이어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까지 경질하는 웃지 못할 상황을 겪었다.

3월 대표팀 휴식기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해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탈출을 노렸지만 선덜랜드전(0-1 패)에 이어 승리가 절실했던 브라이튼전(2-2 무)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며 리그 18위,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왜 이런 상황이 됐을까. 올리 기자는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명확한 비전이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후, 매번 성향이 다른 감독을 선택했다. 그 결과 현재 스쿼드에는 3~4개의 정체성이 뒤섞여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그동안 수많은 문제점을 가려줬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요리스, 케인, 손흥민 등 톱 클래스 선수들이 버텨줬던 리더십 부재도 추락의 이유였다. 올리 기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주장이 될 만한 정신력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알데르베이럴트도 "로메로 같은 선수들이 기대 이하였다. 지금 이 팀에는 누구 하나 나서는 이가 없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지 팬들의 민심도 이미 최악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실시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무려 71%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실패(강등)'에 투표했다.

1977-1978시즌 이후 한 번도 2부 리그로 떨어진 적이 없던 토트넘에 남은 기회는 단 5경기뿐이다.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1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으나,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경쟁팀들의 결과에 따라 하위권 순위표는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 만약 반등하지 못하고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실패한다면 48년 만에 최악의 시기를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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