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정해영이 맨 마지막이 아니다…뒷문 공식 파괴, BEST가 된 플랜B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승리조 전체를 움직이며 승수를 쌓은 KIA만큼은 아니지만, 대부분 구단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내세우는 새로운 카드 한두 명씩을 새로 확보하며 퇴로 없는 불펜 싸움을 버텨내고 있다.
삼성은 고졸 신인 같지 않은 안정적인 피칭의 장찬희를 새롭게 발굴했다.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1회초 7점을 뽑고도 2회 3점을 내주며 초반이 어지러웠지만 2회 2사 뒤 선발 양창섭을 구원한 장찬희가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끌어준 덕분에 손쉽게 1승을 보탤 수 있었다.
어느새 순위표 상단을 리드하고 있는 LG 또한 사이드암 우강훈이라는 ‘신무기’의 실용성을 확인했다. 과거 임창용을 연상시키듯 꿈틀대는 패스트볼이 시그니처인 우강훈은 올시즌 7경기 등판에 4홀드를 따내며 개막 이후 한동안 어수선했던 필승조를 살려냈다. 우강훈은 추격조를 뜻하는 ‘불펜 B조’로 시즌을 맞았지만, ‘A조’로 이미 이동해 있다.
NC 역시 당초 외부에서 계산했던 것과 다른 이름들이 승부처에 올라오고 있다. 이준혁, 임지만, 원종해 같은 젊은 투수들이 성장판에 가속페달을 밟으며 불펜 중심부로 들어서 있다.
시즌 초반 위·아래가 없는 혼전의 구도에서 결국 불펜의 ‘플랜B’를 살려내는 게 전체 판도의 승부처가 돼가는 흐름이기도 하다. 지난 주말 대전 KIA전 스윕패 이후 고전 중인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이 무너지며 새 뒷문지기로 대체 외인 잭 쿠싱을 준비시키는 등 불펜진 긴급 수술에 들어가 있다. 시즌 초반 성패의 분기점이 되고 있다.
두산은 필승 카드로 기대했던 아시아쿼터 타무라 이치로가 7경기 평균자책 12.86으로 계산과 다른 행보를 하고 있어 돌파구 마련히 필요하다.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김정우가 15일 현재 5경기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일단은 반갑다. 여기에 키움은 마무리 김재웅을 세워두고 불펜진 조합을 맞춰가는 흐름이다.
경기 후반 ‘별난 일’이 자주 일어나는 KBO리그는 불펜 전력의 가중치가 다른 리그보다 높은 경향을 보여왔다. 새 얼굴들이 벌이는 불펜싸움에 전체 구도 역시 새롭게 짜이고 있다.
안승호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작성일 2026.04.17 0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