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너무 비교된다...'0골 0도움' PL 적응 애먹은 日 카마다 "아직도 영어가 너무 어려워"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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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프리미어리그(PL)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카마다 다이치는 여전히 영어 실력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마다는 일본 축구 핵심 미드필더다. 분데스리가 시절 유럽 무대를 뒤흔들 유망주로 꼽혔으나, 라치오를 거쳐 크리스탈 팰리스로 합류한 직후에는 리그 32경기 0골 0도움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실패한 영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는 대반전을 만들어냈다. 후반기부터 기량을 회복한 카마다는 이번 시즌 '중원 사령관'으로 거듭나며 지난 9월과 10월 팀 내 '이달의 선수'를 연속 수상하는 등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그럼에도 올 시즌 기록상으로는 21경기 0골 0도움으로 여전히 공격 포인트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카마다는 최근 자신의 PL 생활과 팀 동료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피오렌티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8강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카마다는 팀 동료 예레미 피노와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자신의 영어 실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안타깝게도 예레미와는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한다. 그는 영어가 능숙하지 않고, 나 또한 그렇기 때문"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일본인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라는 거친 무대에서 초반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드러난 대목이다. 전술 이해도가 필수적인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언어의 장벽은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호흡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였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역시 독일과 영국 생활 초반에는 언어 장벽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피나는 노력과 특유의 친근한 성격으로 수준급 독일어와 영어를 구사하게 됐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선배가 된 카마다는 피노를 향한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피노가 훈련장에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기에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며 동료의 성공을 응원했다. 자신 역시 언어와 환경의 장벽을 뚫고 글라스너 감독의 전술 하에서 부활을 증명한 카마다이기에, 의미 있는 조언이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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