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탈환 기회였는데...'손목 부상' 알카라스, 바르셀로나 기권·프랑스오픈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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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바르셀로나 오픈 3연패를 노리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장을 일찍 떠나게 됐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결승에서 야닉 시너에게 무릎을 꿇은 지 사흘도 채 되지 않아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이다.

경기 중 '툭' 하는 느낌, 심상치 않았던 전조
부상 징후는 전날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이미 감지됐다. 알카라스는 핀란드의 오토 비르타넨을 상대로 2대 0완승을 거뒀지만, 1세트 도중 트레이너를 호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리턴 동작에서 손목이 '툭' 하고 빠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고, 이후 경기 내내 불편함이 가시지 않았다는 것이 선수의 설명이다.
알카라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공을 받아치는데 손목에 힘이 풀리는 기분이 들었고, 통증이 조금씩 심해졌다"며 "전에도 겪어본 증상이라 금방 나아질 줄 알았는데 검사 결과는 내 생각과 달랐다"고 전했다. 경기 직후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던 낙관적인 전망이 하루 만에 우려로 바뀌었다.
알카라스는 이번 시즌 22승 3패로 매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지난주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결승에서 시너에게 패하며 정상을 잠시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면 다시 왕좌를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조기 하차로 시너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홈 팬들 앞에서 2년 연속 지켜온 우승컵을 내려놓아야 하는 아쉬움도 크다.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알카라스가 결승을 치른 지 단 48시간 만에 바르셀로나 코트에 섰다"며 무리한 일정이 부상을 불렀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쉼 없이 달려온 강행군이 결국 독이 된 셈이다.
알카라스는 즉시 귀가해 팀 주치의와 함께 집중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장 오는 22일 개막하는 마드리드 오픈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이후 5월 초 이탈리아 오픈과 24일 시작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롤랑가로스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에도 클레이 시즌 도중 부상으로 마드리드 오픈을 건너뛴 전력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도 롤랑가로스에서 보란 듯이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알카라스는 "최대한 빠르게, 무엇보다 건강하게 코트로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며 "남은 대회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회복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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