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실바, 이영택 감독 '재계약 러브콜'에 신중 "당장 확답 어렵다, 일단 쿠바 돌아가 휴식" [V-리그 시상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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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은 13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남녀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각 포지션 별 최고 선수들을 뽑는 베스트7, 3년 차 이내 두각을 드러낸 어린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 시상이 진행됐다.
남자부는 한선수(대한항공), 여자부는 '당연' 실바였다. 실바는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득점 1위(1083점), 공격종합 1위(47.33%), 퀵오픈 1위(54.16%), 후위공격 2위(47.15%), 서브 2위(세트당 0.309개) 등 여러 공격 지표의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3시즌 연속 1000득점 돌파는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정규리그 3위 팀인 GS칼텍스를 이끌고 파죽지세 봄배구 6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사실 한순간을 꼽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세 시즌 동안 동료들과 돈독하게 쳐다봤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행사 후 기자회견에서 실바에게 수상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했지만 놀랍지도 않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모은 실바는 본인 패션에 대해 "엘레강스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동시에 제 특유의 분위기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른바 '엘레강스 스웩'이다. 완벽한 '실바 룩'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V리그 데뷔 첫해와 비교해 기량적으로 발전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비적인 기량이 향상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금은 V리그에 완벽히 적응해 마음이 편안하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팀 전술이나 상대 선수들의 특징 파악도 끝난 상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우승을 합작한 이영택 감독이 재계약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실바는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내용이 확실하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도 "한국에 다시 오지 않겠다고 가능성을 닫아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확답을 드리기엔 조금 기다려 주셔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당장 고향인 쿠바로 돌아가 외할머니를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며 달콤한 휴식 계획을 전했다.

워커힐로=박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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