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돌아와야 하나' '前 한화' 와이스, 홈런 맞고 시즌 2패→'ERA 7.36'…1승도 못 했는데 '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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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대전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메이저리그(MLB) 도전기'가 초반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와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했으나 2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와이스는 3-3으로 맞서던 3회 말에 등판했다. 선발 투수 이마이 타츠야가 1회도 못 넘기고 강판당했고, 급히 올라온 스티븐 오커트가 2회까지 정리했다. 조 에스파다 감독은 이에 와이스에게 긴 이닝을 맡길 심산이었다.

3회는 안타 하나만 맞고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잘 정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으나 칼 랄리와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연속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문제는 5회였다. 선두 타자 조시 네일러에게 안타를 내주더니,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좌월 대형 투런포(1호)를 얻어맞고 실점했다. 흔들린 와이스는 루크 레일리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콜 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리드를 내준 휴스턴은 7회에 4점을 더 헌납하며 승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8회에 3점을 내고 따라갔으나 늦었다. 경기가 휴스턴의 6-9 패배로 끝났고, 결승점을 내준 와이스는 시즌 2패(0승)째를 떠안았다.

한때 독립리그와 대만프로야구(CPBL)를 전전하던 와이스는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낙점돼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정식 계약에도 성공하며 16경기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2024시즌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더 발전하며 '대전예수'라고 칭송받았다. 함께 호투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군림하며 한화의 2위 도약을 이끌었다. 이에 MLB 구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와이스는 선발진이 빈약한 휴스턴으로 향했다. 인센티브 제외 최대 2년 750만 달러(약 111억 원)를 받는 조건이었다. 그런데 와이스 영입 후 휴스턴이 이마이에 이어 마이크 버로우스까지 영입하면서 졸지에 입지가 위험해졌다.
지난 26일에는 아내 헤일리를 통해 와이스의 삼촌이 스프링 트레이닝 개시 직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악재가 겹친 가운데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MLB 로스터에는 합류했으나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이동했다.

와이스는 과거 불펜 등판에 거부감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럼에도 첫 3번의 등판 중 2번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도합 6이닝 1실점으로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런데 최근 두 차례 마운드에 섰을 때는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수비 실수와 불운이 겹치며 2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완전히 무너지고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여기에 이번 시애틀전에서도 홈런을 맞고 또 패전 투수가 되며 승리 없이 벌써 2패를 적립했다.
휴스턴은 '에이스' 헌터 브라운이 최근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그 자리에 와이스가 들어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앞두고 등판할 때마다 무너지면서 전망이 급격히 어두워지고 있다. 자칫하면 마이너로 내려갈 수도 있다. 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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