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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확률 잡았었는데…' 이해란 한 명 못 막아 패배한 하나은행→이상범 감독 "제어 못했다, 내 미스" 자책 [부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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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확률 잡았었는데…' 이해란 한 명 못 막아 패배한 하나은행→이상범 감독




(엑스포츠뉴스 부천, 양정웅 기자)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따낸 부천 하나은행이 2차전에선 상대 선수 한 명을 제어하지 못해 졌다.  

하나은행은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4-83 승리를 거뒀다. 

앞서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하나은행이 61-56으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6득점)와 진안(12득점)의 공격이 막혔지만, 둘 다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따냈다. 여기에 정예림이 16점을 올려주며 팽팽하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덕분에 하나은행은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뒀다. 2023~24시즌 4위로 봄 농구에 올랐던 하나은행은 청주 KB스타즈에 3전 전패로 물러났지만, 2년 만에 돌아온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92.9%나 됐다.

그러나 이날은 초반부터 삼성생명의 강한 압박수비 속에 하나은행은 턴오버가 이어졌다. 전반에만 턴오버 숫자가 7-1로 큰 차이를 보일 정도였다. 리바운드에서도 하나은행은 진안과 양인영을 데리고도 크게 앞서지 못했다. 



'92.9% 확률 잡았었는데…' 이해란 한 명 못 막아 패배한 하나은행→이상범 감독




수비에서는 이해란을 막지 못했다. 1차전에서 15득점을 기록한 그는 2차전에서 36분 6초를 뛰며 3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플레이오프 기록(20점)은 물론이고, 정규리그(32점)를 통틀어서도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2점슛 25개 중 15개를 성공시킨 이해란의 적극적인 모습에 하나은행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이해란 제어를 못했다. 내가 미스했다"고 자책했다. 

이 감독은 "이해란을 상대로 1차전처럼 그렇게 갔어야 했는데, 판단 미스다. 어느 정도 될 거라 생각했다"며 "이해란을 풀어놓으니 상대에서 몰빵농구를 한다. 나머지 선수들도 기가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비가 돼야 한다. 득점력이 60~70점이라 디펜스가 돼야 한다"며 "3차전은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92.9% 확률 잡았었는데…' 이해란 한 명 못 막아 패배한 하나은행→이상범 감독




한편 1쿼터 막판 이 감독은 심판진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다. 배혜윤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됐고, 코치 챌린지가 실시됐다. 그런데 결과가 나온 후 이 감독이 심판진을 향해 뭐라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전광판에는 13번(김정은)이라고 해서 코치 챌린지를 했는데 심판은 3번(정현)이라고 한다. 그러면 챌린지를 안 쓴다"면서 "정은이는 거기에 없었는데, 얘기하니까 3번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물어봤더니 서로 미스가 됐다. 그래서 항의했다. 우리는 파울을 전광판을 보고 할 수밖에 없다. 수신호보다 전광판이 정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력하고는 별개다. 준비를 안일하게 했다"고 한 이 감독은 "이해란에 대해 다시 준비해야 한다. 다음 잘 준비해서 포커스 맞춰서 해야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장을 떠났다. 

사진=WKBL 

양정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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