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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 KKKKKKKKK에도 승리 증발 실화냐…살떨린 공포의 11사사구쇼, 이기고도 찝찝한 이 기분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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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 KKKKKKKKK에도 승리 증발 실화냐…살떨린 공포의 11사사구쇼, 이기고도 찝찝한 이 기분 왜일까






'156km' KKKKKKKKK에도 승리 증발 실화냐…살떨린 공포의 11사사구쇼, 이기고도 찝찝한 이 기분 왜일까




[OSEN=수원, 이후광 기자] 4점의 리드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그게 바로 공포의 11사사구쇼가 가진 어마무시한 위력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4시간 15분 혈투 끝 8-7 진땀승을 거뒀다. 두산은 연장 11회 접전 끝 KT를 2연패로 몰아넣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4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연장 11회까지 갈 경기가 결코 아니었다. 적어도 두산 입장에서는 그랬다. 선발투수로 나선 토종 에이스 곽빈이 6이닝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 102구 역투를 펼쳤고, 타선이 1회초 박준순의 선제 적시타를 시작으로 3회초 박준순의 1타점 2루타, 6회초 다즈 카메론의 1타점 3루타와 김민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4-0 리드를 만들었다. 모처럼 선발투수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무난한 승리 공식이 완성되는 듯 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7회말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가 일어났다. 곽빈에 이어 올라온 양재훈이 선두타자 선두타자 류현인, 대타 이정훈에게 안타를 맞은 뒤 대타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이어 좌타 라인을 상대하고자 좌완 이병헌이 등판했으나 최원준에게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고, 곧이어 김현수를 만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강타자 안현민을 풀카운트 끝 루킹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린 이병헌. 하지만 힐리어드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곽빈의 시즌 첫 승이 증발된 순간이었다. 두산은 이어 올라온 타무라 이치로마저 장성우를 볼넷 출루시켜 만루를 맞이한 가운데 류현인을 2루수 땅볼로 막고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으로 향한 두 팀. 두산은 10회말 또 위기에 봉착했다. 베테랑 이용찬이 2아웃을 잘 잡아놓고 김민석을 스트레이트 볼넷, 김상수를 안타, 최원준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연달아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처한 것. 다행히 김현수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막고 끝내기 위기에서 탈출했다. 

위기 뒤 찬스였다.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카메론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빅이닝 서막을 열었다. 이어 김민석이 두 차례의 번트 실패를 딛고 4-4 균형을 깨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찬스에서 3루주자 김민석이 3루수 류현인의 포구 실책을 틈 타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박찬호의 고의4구, 폭투로 계속된 2, 3루 상황에서 안재석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8-4까지 격차를 벌렸다. 



'156km' KKKKKKKKK에도 승리 증발 실화냐…살떨린 공포의 11사사구쇼, 이기고도 찝찝한 이 기분 왜일까






'156km' KKKKKKKKK에도 승리 증발 실화냐…살떨린 공포의 11사사구쇼, 이기고도 찝찝한 이 기분 왜일까




김원형 감독은 11회말 경기를 끝낼 투수로 박신지를 낙점했다. 박신지는 첫 타자 안현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힐리어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 잡으며 경기 종료를 눈앞에 뒀지만, 류현인을 초구 좌전안타, 권동진을 볼넷으로 연달아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대타 배정대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아 8-7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타구가 조명 영향을 받은 우익수 카메론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흐르는 불운이 따랐다. 

박신지가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보다 못한 김원형 감독은 박신지를 내리고 윤태호를 올렸다. 윤태호 또한 첫 타자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처했지만, 대타 장진혁을 만나 0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파울에 이어 150km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길었던 승부에 가까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의 시즌 첫 연승까지 소요된 시간은 무려 4시간 15분. 선발 곽빈을 비롯해 투수 8명이 출격했고, 이들이 무려 사사구 11개를 헌납하며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결과는 8-7 승리였지만, 이기고도 찝찝한 기분은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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