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오현규 영입 파투' 땅치고 후회…23골 에이스 ST 공짜로 나간다 "역대급 연봉 요구, 레버쿠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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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VfB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베식타스)를 놓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지도 모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데니스 운다브는 슈투트가르트 잔류를 위해 현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이미 연간 450만 유로(약 78억 원)를 받는 팀 내 최고 연봉자지만 약 600만 유로(약 104억 원) 수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구단 입장에서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 정도 규모의 연봉을 선수에게 지급한 적이 없다. 다만 운다브가 팀 내 절대적인 인기 선수인 데다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조건을 맞춰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합의에 실패할 경우 국내외 여러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바이어 레버쿠젠이 강한 관심을 보이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 그대로 최악의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운다브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경기 2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의 맹활약 속에 슈투트가르트는 2025/2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승 5무 7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매우 높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다. 운다브와 슈투트가르트의 계약은 2027년 6월 종료된다. 지금 재계약에 실패하고 선수가 이별을 결심할 경우 보스만 룰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타 구단과 사전 협상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슈투트가르트는 유럽 정상급 공격수를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더 큰 문제는 대체자다. 운다브가 떠난 자리를 메울 만한 공격수를 찾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 설령 후보를 찾더라도 그 정도 급의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슈투트가르트 입장에서는 지난 여름 오현규 영입을 끝내 성사시키지 못한 결정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닉 볼테마데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보내고 그 대체자로 오현규를 낙점했지만 끝내 영입에 포기했다.
당시 유력 매체들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헹크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434억 원), 2030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 조건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상황이 꼬였다. 독일 '빌트'는 "오현규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벨기에 'HLN'은 "슈투트가르트가 메디컬을 이유로 이적료 인하 혹은 임대 조건 변경을 요구했지만 헹크가 이를 거절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았지만 헹크는 "그는 최근 수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뛰어왔다"고 반박했다. 결국 '메디컬 탈락'은 표면적인 이유였을 뿐 실질적으로는 슈투트가르트가 이적료를 인하하려한 것이 협상 결렬의 이유였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리고 슈투트가르트의 선택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아쉬운 결정으로 남고 있다. 슈투트가르트행이 무산된 오현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식타스로 향했고 곧바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핵심 자원으로 올라섰다.

지금의 퍼포먼스만 놓고 봐도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결정은 두고두고 비판받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 Marcador Sports,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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