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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경기+최고령' 이게 말이 돼? 류현진이라서 말이 된다…5005일 만의 10K→대기록과 함께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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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경기+최고령' 이게 말이 돼? 류현진이라서 말이 된다…5005일 만의 10K→대기록과 함께 승전고




[SPORTALKOREA] 한휘 기자= 일견 모순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타이틀이다. 하지만 '코리안 몬스터'라면 말이 된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1회에는 조금 흔들렸다.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준 후 1사 1루에서 '천적' 최정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1회 초에 나온 리드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를 끝으로 류현진은 안정을 찾고 호투하기 시작했다.



'최소 경기+최고령' 이게 말이 돼? 류현진이라서 말이 된다…5005일 만의 10K→대기록과 함께 승전고




2회를 삼진 2개를 묶어 삼자범퇴로 정리한 류현진은 3회 1사 후 올 시즌 40타석에 들어서며 한 번도 삼진을 당한 적이 없는 박성한을 3구 만에 삼진 처리했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2루 도루를 저지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1사 2, 3루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최지훈을 1루수 직선타, 안상현을 3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5회에는 2아웃을 잡은 후 박성한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에레디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에도 올라온 류현진은 최정-김재환-고명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타선이 3회에 3점을 뽑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가 6-2로 이기며 류현진은 올 시즌 2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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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49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1회에 에레디아를 삼진 처리하며 통산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39세 13일인 류현진은 팀 선배 송진우가 2002년 8월 11일 기록한 36세 5개월 26일을 넘어 역대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

그런데 동시에 통산 246번째 경기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선동열이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시절이던 1994년 5월 22일 기록한 301경기에서 무려 55경기나 줄인,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10년 넘게 활약하면서 KBO리그 공백기를 길게 가졌다. 이로인해 공백기 때문에 최소 경기와 최고령이 공존하는, 진기한 기록이 수립된 것이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한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이닝 12탈삼진을 달성한 이후 처음이다. 9이닝 기준으로는 같은해 7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 9이닝 10탈삼진 이후 무려 5,00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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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최근 마운드가 연달아 무너지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불펜이 심각한 난조에 시달렸고, 선발진 역시 지난주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한 선수가 왕옌청 단 한 명일 정도로 고전했다.

그나마 류현진은 지난 1일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선전했지만, 불펜의 심각한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2번째 등판에서는 타선과 불펜까지 힘을 보태며 류현진에게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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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류현진은 "이전에도 삼진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당시에는 구속 차를 이용해 삼진을 잡았는데, 최근에는 힘들다"라며 "내가 삼진 잡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야수를 믿고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타선이 경기 초반에 '빅 이닝'을 많이 만든다. 더 편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하고 "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타자를 빨리 승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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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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