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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수비+볼넷 챙겨라" 로버츠 감독, 김혜성 콜업 이유 콕 찍었다…무키 베츠 부상 틈타 ML 전격 콜업→토론토 2경기 선발 시험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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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LA 다저스 내야에 예상치 못한 공백이 발생하면서 김혜성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촉발된 변화 속에서 이뤄진 콜업이지만, 이번 기회는 단순한 대체 자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다저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유격수 무키 베츠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한편 현재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김혜성을 콜업했다고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혜성은 6일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수단과 동행하며 즉시 전력으로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해당 경기에서는 미겔 로하스가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혜성은 7일부터 시작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2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베츠의 부상은 경기 중 발생했다.

미국 'LA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1회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뒤 득점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고, 당초 그의 부상은 허리 통증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MRI 검사를 통해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매체를 통해 "체크 스윙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정확한 원인을 짚었고, "복사근이라는 말을 들으면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무키와 대화를 나눠보니 생각보다 안심이 됐다"고 밝혔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로버츠 감독은 "복사근 부상은 예측이 어렵다"며 구체적인 일정 제시에 선을 그으면서도, 4~6주 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보다 짧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김혜성과 로하스가 맡게 된다.

현재 다저스는 김혜성, 로하스, 그리고 알렉스 프리랜드를 중심으로 내야를 재구성하고 있다.

'LA타임스'는 "김혜성이 로하스와 함께 유격수 포지션에서 출전 시간을 나눌 것"이라고 전했고, "프리랜드는 주로 2루수로 기용될 예정이며, 유격수는 김혜성과 로하스가 나눠 맡는다"고 전했다.

이는 베츠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운영 방안으로 보이며, 좌타자인 김혜성과 우타자인 로하스의 조합은 상황에 따른 플래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한다.






김혜성은 이미 워싱턴 내셔널스파크 방문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내며 콜업 직후 빠르게 팀 일정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시 투입은 미뤄졌지만, 향후 일정에서 김혜성의 역할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김혜성이 2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교체 자원이 아닌 실질적인 주전급 기용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해석된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요구하는 역할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그가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비를 보여주고, 타석에서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제하며 볼넷 기회를 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혼자 이끌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플레이를 하고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명확한 기대치를 제시했다.






김혜성은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 OPS 0.96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된 바 있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해당 결정을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고 표현했지만, 당시 현지에서는 김혜성을 두고 트리플A에서 꾸준한 타석을 소화하며 성장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는 설명이 있었다.

실제로 김혜성은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트리플A에서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타격감을 유지했고, 이러한 성과가 이번 콜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타격 코치 애런 베이츠는 'LA 타임스'를 통해 "김혜성이 좋지 않을 때는 낮은 변화구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다시 팀에 합류한 이후에는 우리가 요구한 부분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물론 다저스 입장에서 베츠의 이탈은 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로버츠 감독 역시 "그는 무키 베츠이기 때문에 팀에 큰 변화가 생긴다"면서도 "다저스는 다른 팀들이 갖지 못한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혜성에게 이번 기회는 단순한 콜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는 지난해 빅리그 데뷔 시즌에서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과를 남겼고,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도 쌓았다. 그러나 2년차 시즌을 앞두고는 경쟁에서 밀리며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해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재도전을 하는 셈이다.

제한된 기간 동안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향후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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