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느낌 난다, 20홈런·20도루 가능” 호부지가 특급루키 신재인의 미래를 점쳤다…NC 내야의 엔진[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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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느낌 난다, 20홈런·20도루 가능” 호부지가 특급루키 신재인의 미래를 점쳤다…NC 내야의 엔진[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75408551203_13283122.jpg)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강정호 느낌 난다.”
2026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오른손 내야수 신재인(19). 그가 범상치 않은 루키라는 게 또 한번 입증된 건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었다. 이날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강정호 느낌 난다, 20홈런·20도루 가능” 호부지가 특급루키 신재인의 미래를 점쳤다…NC 내야의 엔진[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75408551256_28089679.jpg)
마운드에는 KIA 좌완 이의리(24). 제구 기복이 심하지만, 150km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이의리를 처음 상대하는 선수라면, 공략이 쉽지 않다. 심지어 이의리는 초구로 슬라이더를 선택했다. 과감하게 몸쪽으로 꽂았다. 보더라인을 살짝 걸치는, 잘 던진 투구였다.
구종과 무관하게 이 정도로 바짝 붙인다면, 치기 쉽지 않다. 하물며 변화구이니 신인으로선 더더욱 대처가 쉽지 않고, 그냥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신재인은 벼락 같이 방망이를 내밀어 좌월 솔로아치로 연결했다.
당연히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췄고, 방망이를 내다 공이 와서 맞았다. 신재인도 그날 경기 후 직구 타이밍에 놓고 쳤다고 털어놨다. “타격코치님이 흰 것이 보이면 초구부터 때리라고 했는데 비슷하게 날아와서 돌렸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몸쪽으로 슬라이더가 들어왔는데 그 공을 때리려면 당겨 치는 것밖에 없었다. 직구 타이밍에 나가다 걸린 것이기 때문에 앞에서 맞았는데, 그러면서 오히려 장타가 나왔다”라고 했다. 신인답지 않은 타격솜씨에, 신인답지 않은 리뷰였다.
이호준 감독은 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놀라워했다. “슬라이더에 몸이 반응하더라”고 했다. 타격코치와 선배들이 신재인에게 타격 피드백을 한지 모르고 스트라이크 비슷하게 들어오면 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그 한 방에 보통의 신인이 아니라는 걸 이호준 감독과 NC 사람들은 또 예감했다.
신재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일단 올 시즌은 주전과 백업을 오간다. 1루수와 3루수인데, 1루에는 맷 데이비슨이 있고, 3루에는 김휘집이 있다. 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신재인이 백업을 하면서, 간혹 선발로 나간다는 게 이호준 감독 설명이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 2군에 보내 실전 감각을 올리게 할 계획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 신재인의 2군행 가능성은 낮다.
장기적으로 유격수나 3루수가 돼야 한다는 게 이호준 감독의 견해다. 유격수 훈련을 작년 마무리훈련,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소화시켰다. 능수능란하지는 않아도 실전에 투입돼도 괜찮은 실력을 만들었다는 게 자체 평가다.
이호준 감독은 “주원이가 안 좋은 날엔 휘집이를 유격수를 시키고 재인이를 3루수로 넣을 수도 있다. 수비코치님이 준비를 잘 해놨다”라면서 장기적으로 “내야의 핵심인물이 되겠죠. 유격수나 3루수 중 하나를 맡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주원은 훗날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신재인이 김주원의 뒤를 잇는 유격수가 되거나, 3루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게 이호준 감독의 기대다. 그는 “유격수를 보다 3루로 가는 것은 문제가 안 되는데 3루를 보다 유격수로 보내면 쉽지 않다. 처음엔 두 포지션을 왔다 갔다 하게 하고, 두 포지션을 확실하게 할 정도가 되면 2~3년 안에는 확실하게 주전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호준 감독은 신재인이 강정호(39) 스타일로 클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재인이가 마음만 먹으면 도루 20개가 가능한 친구다. 정호 느낌이 좀 나죠. 홈런도 20개 이상 칠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강정호 역시 키움 히어로즈에서 유격수로 정착한 뒤 메이저리그에선 3루수를 봤다.
신재인은 4일 경기를 앞두고 “내 장점은 컨택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맞추는 게 장점인데 정확하게 맞아야 홈런도 되는 것이고 장타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간혹 가다가 상황에 따라서 좀 큰 스윙을 할 때도 있는데 그걸 제외하면 일단 컨택을 기반으로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뭐 갖다 대고 뛴다 이게 아니고, 내 스윙은 하되 좀 더 공을 오래 보고, 컨택을 하면서 중심에 맞추는 걸 생각한다”라고 했다.
![“강정호 느낌 난다, 20홈런·20도루 가능” 호부지가 특급루키 신재인의 미래를 점쳤다…NC 내야의 엔진[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75408551289_2517760.jpg)
신재인의 프로 생활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어려움도 많이 겪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야구에 대해 확실한 정립이 돼 있다. 그동안 제2의 강정호 후보는 많았지만, 실제로 나오지는 않았다. 신재인의 미래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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