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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진루 막으랬더니 폭투, 폭투 '자멸'…오직 최준용의 잘못? 포수 지분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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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진루 막으랬더니 폭투, 폭투 '자멸'…오직 최준용의 잘못? 포수 지분도 적지 않았다






추가 진루 막으랬더니 폭투, 폭투 '자멸'…오직 최준용의 잘못? 포수 지분도 적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포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거액을 들여 보강까지 했지만, 아직까지도 포수에 대한 고민이 해결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야기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3차전 홈 맞대결에서 3-4로 패하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로써 롯데는 공동 8위 꼴찌로 주저앉았다.

롯데는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시리즈를 모두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더니, 홈 개막시리즈가 열린 사직구장으로 무대를 옮긴 이후에도 분위기 반전을 해내지 못했다.

SSG와 첫 번째 경기에서는 믿었던 엘빈 로드리게스가 처참하게 무너지는 등 2-17로 완패를 당했다. 그리고 전날(4일)은 경기 막판까지 접전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9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통한의 희생번트 실책의 스노우볼이 굴러간 결과 1점차의 흐름을 뒤집지 못하고,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홈 개막시리즈를 전패할 수 없었던 만큼 롯데는 라인업에 변화까지 주면서, 연패 탈출을 노렸고, 이날도 경기 후반까지는 SSG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또 9회에 발생했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준용이 최정을 상대로 피치클락 위반 볼넷을 내주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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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은 피치클락을 위반하기 직전 타임을 외쳤으나, 심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허무하게 볼넷을 내주게 됐다. 그러자 롯데는 포수 유강남을 빼고, 손성빈을 투입하며 무실점에 도전했다. 손성빈의 가장 큰 강점은 도루 저지 능력. SSG가 대주자를 내세운 만큼 주자가 손쉽게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손성빈의 어깨는 빛을 보지도 못했다. 강견을 자랑하기도 전에 폭투에 발목을 잡혔다. 최준용은 후속타자 김재환을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2구째 포크볼을 던졌는데, 이때 폭투가 발생했다. 손성빈이 블로킹한 볼이 포수 바로 앞에 떨어진 것이 아닌, 홈플레이트 앞쪽으로 굴렀고,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때 손성빈을 투입한 의미가 완전히 사라진 셈이다.

그리고 상황은 더욱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렀다. 최준용이 4구째에 다시 한번 포크볼을 뿌렸는데, 이번에는 블로킹한 볼이 손성빈의 가슴 부위를 맞고 1루 더그아웃 쪽으로 흘렀다. 결국 롯데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1사 3루 위기를 자초하게 됐다.

결국 최준용은 김재환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1, 3루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됐고, 고명준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허용하면서, 3-4로 끌려가게 됐다. 그리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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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강민호가 FA 자격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이후부터 줄곧 포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이에 2023시즌에 앞서 FA 시장에 4년 총액 80억원의 계약을 통해 유강남을 영입하며, 오랜시간 갖고 있던 고민을 털어내는 듯했으나, 아직까지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롯데 포수진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수비력이다. 포크볼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는 폭투가 많은 편에 속한다. 때문에 포수의 블로킹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올해는 폭투와 관련해서 치명적인 장면들이 너무나도 많이 나오는 중이다. 이날 경기만 하더라도 피치클락 위반 볼넷이 가장 결정적인 문제로 보일 수 있지만, 두 번의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것이 치명적이었다.

물론 블로킹에서 '완벽'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적어도 투수들이 안심하고 던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성은 있다. 이날 두 번의 폭투 중 적어도 한 번은 좋은 블로킹이 나왔다면, 주자의 진루를 막을 순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일단 롯데는 유강남, 손성빈 둘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프링캠프 중 전열에서 이탈한 정보근과 박재엽은 4월 중순 이후나 돼야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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