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있는데도 0-4 의문" 체코 언론 냉정 평가…韓 40년 월드컵 단골에 '물음표'→"홍명보호 전혀 성공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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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체코 언론도 홍명보호의 이번 유럽 원정 부진을 의아해 했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 준수한 스쿼드를 보유했음에도 최근 친선경기 결과는 전혀 성공적이지 못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참패하면서 많은 의문이 제기된 상황"이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1명 보유에 국가대표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뛰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더불어 한국을 '1승 제물'로 여기는 듯한 분석을 내놨다.
체코 매체 '에포트발'은 2일(한국시간)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체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와 한국, 남아공과 격돌한다"면서 "개최국으로서 과거 안방에서 열린 두 차례 월드컵에서 8강행을 달성한 팀(멕시코)과 지역예선에서 압도적 1위를 수확한 국가(한국), EPL 선수가 단 한 명뿐인 나라(남아공)가 속한 A조는 아마도 가장 균형 잡힌 조별리그 조합으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매체는 가장 먼저 '1번 시드' 멕시코 전력을 분석했다.
그간 월드컵 본선에서 풍성한 기록과 발자취를 쌓아온 팀이라며 사실상 조 1위에 오를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체코 대표팀에 좋지 않은 소식은 멕시코가 홈에서 훨씬 강한 팀이란 점이다. 멕시코는 역대 두 차례 월드컵 8강에 진출했는데 (둘 모두) 자국에서 열린 대회였다. 1986년 대회 땐 현재 감독인 하비에르 아기레가 선수로 참가했다. 다만 독일과 8강전 연장에서 퇴장당해 팀을 수적 열세에 놓이게 했고 결국 멕시코는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고 적었다.
"멕시코는 이번이 3번째 자국에서 치르는 월드컵이다. 안방에서의 강세를 이어 갈 공산이 크다. (아울러) 최근 아기레호는 최고의 훈련 환경까지 보유하게 됐다. 멕시코축구협회가 2200만 달러(약 334억 원)를 투자해 훈련 센터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고 지난달 28일 재개장했다. (이번에 리모델링한) 5개 훈련장 중 하나는 체코가 북중미 최강국과 맞붙게 될 아스테카 스타디움과 동일한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려 있다"며 깊은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는 오는 5월 6일부터 자국 리그 선수를 중심으로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이는 월드컵 개막을 한 달이나 넘게 남겨둔 시점이다. 탄탄한 조직력 구축이 예상된다.
실제 대표팀 스쿼드 대다수는 멕시코 최상위 프로리그인 리가 MX 소속이다.
다만 공수 주축을 이루는 '중심'은 해외에서 뛰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24·AC 밀란)가 대표적이다.
현재 히메네스는 발목 부상을 털고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나 멕시코가 지난달 26일 치른 포르투갈전(0-0 무), 지난 1일 맞붙은 벨기에전(1-1 무) 등 최근 2차례 평가전에선 결장했다.
에포트발은 "불혹의 베테랑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리마솔) 역시 주목해야 할 선수다. 풍성한 곱슬머리에 검은 머리띠가 상징적인 문지기로 아기레호 주전 골키퍼 루이스 말라곤(29·클루브 아메리카)이 부상 낙마하면서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오초아는 북중미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6번째 월드컵 출장을 노리고 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달성하려는 대기록"이라고 적었다.

두 번째로 홍명보호 전력을 톺아봤다.
매체는 "체코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한 반면 한국은 지난 40년간 꾸준히 월드컵에 출전해온 나라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역사적인 4강 신화를 달성했다"면서 "아시아 지역예선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요르단, 이라크 등을 일축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예선) 10경기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고 귀띔했다.
"하나 최근 평가전 성적은 전혀 성공적이지 않다. 오스트리아에 0-1로 고개를 떨궜고 특히 코트디부아르에 0-4로 대패한 경기는 많은 의문을 남겼다. 여러 문제점이 제기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2002년 4강 신화를 이끈 주장 출신으로 한국 축구계에서 레전드로 꼽히는 인물이다. 홍명보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전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으로 현재는 미국 MLS의 LAFC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라고 덧붙였다.

에포트발은 한국의 전방과 중원, 후방을 책임지는 인물로 손흥민-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셋에 대한 촌평을 간략히 남겼다.
"손흥민은 2600만 달러(약 394억 원)의 이적료로 이 부문 MLS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쓴 (위대한) 윙어다. 국가대표로서 발자취도 눈부시다. A매치 140경기에 출전해 55골을 쌓았다. 한국의 A매치 최다 출전 선수"라면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강인은 지난해 PSG 소속으로 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한 미드필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남아공 라인업을 분석했다. 벨기에 출신 휴고 브루스 감독이 6년째 이끌고 있는 남아공은 센터백 루카스 라데베(리즈 유나이티드), 수비형 미드필더 애런 모코에나(블랙번 로버스), 스트라이커 베니 매카시(FC 포르투) 등 유럽 전장에서 맹활약한 인물이 즐비했던 2000년대와 견줘 스쿼드가 크게 약화한 상황이라 귀띔했다.
"남아공 팬들은 자국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을 이제는 그리워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번리 소속 공격수 라일 포스터 단 한 명뿐"이라면서 "대표팀 핵심 선수들은 모두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특히 올랜도 파이리츠(남아공) 소속 선수가 브루스호 중심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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