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결국 경질 결단, 공식 발표만 남았다…홍명보 감독과 韓 사령탑 경쟁한 르나르, 월드컵 앞두고 사우디와 결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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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과거 홍명보 감독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놓고 경쟁한 에르베 르나르(이상 57)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2개월 앞두고 경질될 전망이다.
사우디는 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바치카토폴라의 TSC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하며 2026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2연패(이집트·세르비아)의 성적을 받아들었다.
계속된 부진에 결국 사우디축구연맹(SAFF)이 칼을 빼 들었다. 사우디는 지난해 2025 FIFA 아랍컵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3위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고, 안방에서 이집트에 0-4로 완패한 데 이어 세르비아에 1-2로 지며 사기가 꺾였다.
아프리카 매체 '풋 아프리카'는 1일 "르나르가 세르비아전에서 사우디 감독으로서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신뢰할 수 있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경질 직전에 있으며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같은 날 "최근 부진한 성적과 경기력으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르나르가 이집트전 패배 후 더 거센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며 "사우디 현지에서는 르나르가 전술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만큼 사령탑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르나르는 과거에도 SAFF와 불화로 사우디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력이 있다. 2019년 7월 사우디에 부임한 르나르는 2023년 3월 사임 전까지 4년 가까이 팀을 이끌었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프랑스 여자 대표팀을 거쳐 사임 1년 7개월 만인 2024년 10월 사우디로 돌아왔고, 2026 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PO) 그룹 스테이지 A조 1위에 오르며 2회 연속 FIFA 월드컵 진출을 견인했다. 사우디는 스페인, 카보베르데, 우루과이와 H조에 편성돼 32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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