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십자인대 파열…폰세의 부상, 땅볼 잡다가 무릎 통증, 똑같은 상황은 인대 파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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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MRI 검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이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코디 폰세의 무릎 검진 결과에 많은 이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폰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21년 피츠버그 시절 이후 5년 만에 ML 등판이었다. 토론토 데뷔전에 아내 엠마 폰세를 비롯해 부모님 등 패밀리들이 응원하러 총출동했다.
그런데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폰세는 3회 선두타자 볼넷, 삼진, 폭투와 보크로 1사 3루에 처했다. 이후 제이크 맥카시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폰세는 마운드와 1루 사이로 굴러온 타구를 잡으러 달려갔다. 포구를 한 번에 하지 못하고 공이 살짝 옆으로 튀자, 재차 잡으려고 멈추다가 오른 무릎이 뒤틀렸다. 1루 베이스 쪽으로 절뚝거리며 달려가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와 감독이 달려나왔고, 폰세는 스스로 몸을 일으켰으나 그라운드로 들어온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폰세는 병원으로 향해 MRI 검진을 받았는데, 결과는 1일 나올 예정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무릎이 과신전된 것 같다. MRI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이다"고 희망을 바랐다. 과신전(hyperextension)은 관절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과도하게 펼쳐지거나 젖혀지는 상태를 말한다. 무릎은 십자인대, 반월판 등 구조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다.


투수가 1루쪽 땅볼 타구를 잡다가 무릎이 뒤틀리는 장면, 데자뷔가 있다. 2021년 8월, 송은범(당시 LG)이 폰세의 부상 장면과 거의 똑같은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송은범은 잠실구장 롯데전 9회 등판해 김재유의 땅볼 타구가 마운드와 1루 사이로 굴러오는 것을 잡고서 1루 선상으로 달려가 김재유를 태그시켰다.
그런데 태그 하기 직전에 주자와 부딪히지 않으려 멈추려다 오른 무릎이 살짝 틀어지면서 통증을 느꼈다. 송은범은 고통으로 표정이 일그러졌고, 왼발로 껑충거리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트레이너가 나와서 송은범의 몸 상태를 보고서는 곧바로 들 것을 요청했다. 이후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은범은 김재유와 충돌하지 않고 쓰러졌다. 비접촉 부상이다. 혼자서 다치는 부상은 대부분 큰 부상이다. 이후 검진 결과 오른 무릎 외측 측부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더 명확한 상태를 살펴보기 위한 재검진에서는 측부인대 뿐만 아니라 십자인대도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두 가지 수술을 받은 송은범은 1년 넘게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송은범 부상 장면과 너무나 닮은 폰세의 부상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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